지난 9일 1112개 석면 함유 탈크 의약품에 대한 회수 폐기 명령이 전격 시행된 가운데 지금(21일 기준)까지 석면 프리제품으로 교체된 품목은 총 227개인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이 14일부터 20일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공고한 석면 불검출 탈크 사용 확인 목록에 따르면 처음 공고가 된 14일에는 25품목, 15일 49품목, 16일 51품목, 17일 36품목이 인정을 받았다.
또한 토요일과 일요일인 18일과 19일에는 각각 22개와 10개가 확인됐고 20일에는 34품목이 석면 프리를 인정받고, 시장에 새로 진입하게 됐다.
당초 탈크 파동이 일어나면서 새 제품에 대한 생산 가동을 하고 있는 대다수 업체들은 식약청의 늦은 공고로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식약청은 빠른 확인 공고로 그나마 이 부분에서는 업체의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제품을 석면프리로 인정받은 제약사는 1112개 품목 가운데 45개가 포함됐던 한국프라임제약으로 그동안 총 18품목을 새롭게 대체했다.
그 다음으로는 32개가 포함된 일양약품(14개), 19개가 포함된 신풍제약(13개), 1112품목 중 가장 많은 품목이 속했던 한국웨일즈제약이 12개를 확인 받았다.
또한 28개의 바이넥스는 12개를 또 19개의 한림제약은 12개 품목을 새롭게 진입시켰다.
이와 달리 56개가 리스트에 포함된 휴온스는 8개를 확인받는 한편 각각 37개와 36개가 포함된 한국인스팜과 태극제약은 아직까지 단 한품목도 석면프리 제품으로 교체, 확인 내역이 없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업체들이 식약청의 발표 시점에서 공장을 풀가동하며 대체 생산을 준비했던터라 생각보다는 빨리 대체품 생산이 이뤄지는 것 같다" 며 "그렇다 치더라도 시장에서 잃어버린 신뢰와 경쟁력을 다시 찾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결국 이번 탈크사태도 시장 정리로 이어지는 분위기에서 업체들이 시장성이 없다거나 하는 제품들은 굳이 새로운 제품을 만들려 하지 않고 품목을 죽일 것"이며 "많은 제품들이 이번 사건으로 시장에서 자취를 감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 관계자는 "품목을 없애고 하는 것은 업체 자유의사겠지만 포기되는 품목은 사실상 회수폐기도 적극적이지 않을 우려가 있다" 고 지적하며 "이런 문제에 대한 보완책도 마련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약청은 해당 제조업체가 새로운 탈크(석면 불검출) 사용 제품이 제조되는 대로 석면 불검출 성적서 등을 첨부해 신고하면 이를 홈페이지에 게재하면서 병·의원, 약국 등에 통보, 새로운 제품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료 받기 : 석면 불검출 탈크 사용 확인 의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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