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입찰구매에서의 저가낙찰 사례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송재성 원장이 조사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표했다.
심평원은 1일 한국의약품도매협회 이한우 회장 등 임원진 8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의약품유통 투명화, 선진화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도매협회는 최근 의약품 입찰구매에서 '1원 낙찰' 등 저가낙찰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도매협회는 "저가낙찰로 인해 의약품 품질에 대한 의구심 문제, 다양한 형태로 이뤄지고 있는 의약품 거래행태를 감안한 약가 사후관리 조사가 필요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 올해 들어 진행된 주요 병원의 입찰에서 극심한 저가낙찰이 진행되고 있는데 도매업계에서는 정부가 이에 대한 사후관리에 대해 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송재성 원장은 "우월적 지위를 악용한 거래 역시 불공정거래에 해당한다"며 "유통질서 교란행위에 대한 조사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송 원장은 "의약품유통 선진화를 위해 심평원과 도매협회가 국민건강과 의약제도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해보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복지부 의약품정책과 담당 사무관은 도매협회의 건의사항에 대해 국민적 관점에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