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연구지원을 허용한다는 소식에 제약주들이 연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덕분에 13일에는 중외제약과 일양약품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외제약은 오랫동안의 횡보장세를 극복하고 연초대비 거의 30%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외국인 보유지분이 높아지고 있어 더욱 희망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제일약품과 삼진제약도 주목받고 있다. 제일약품과 삼진제약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재정지원을 허용키로 했던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각각 17.10%, 13.75% 올랐다.
제일약품은 파킨슨병과 관련한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삼진제약은 인간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한 장기손상 및 퇴행성질환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코스닥시장에서는 유전자 의약품 개발업체인 바이로메드가 9일 이후 무려 23.72% 급등했다.
또 일양약품은 지난 10일 백혈병치료제 후보물질인 'IY5511'이 미국내 물질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을 공시한 바 있다.
이날을 기점으로 2만원대 전후에 머물던 일양의 주가는 큰폭으로 상승 2만1000원대에서 2만7천원대 까지 상승했다. 13일 종가는 상한가인 27,350원으로 마감.
유가증권시장에서 종근당바이오(14.97%), 일양약품(7.21%), 동화약품(6.12%), 삼일제약(5.54%), 광동제약(4.86%) 등이 일제히 급등하며 의약품 업종지수는 1.71%를 기록, 의료정밀에 이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배아줄기세포 연구지원 허용으로 이들 제약주에 대한 기대 심리가 여전한 데다 대형주 중심에서 개별 종목 중심으로 장세가 펼쳐지면서 상승세를 키웠다고 분석했다.
12일의 강세배경에 대해 굿모닝신한증권 배기달 연구원은 "선물 옵션 등의 만기일을 맞아 대형주 중심에서 개별 모멘텀을 지닌 종목 중심으로 장세가 전개되면서 배아줄기세포 연구지원으로 인한 수혜 기대가 남아 있는 제약주에 시장이 다시 한번 주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또 현대증권 홍유나 연구원은 "바이오주에 대한 시장의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실적과 연결될 수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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