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R시스템은 약사직능 정체성 확립"
박기배 회장 제언… 시스템 정착 후 수가 반영 논의 강조
이호영 기자 lhy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2-17 06:42   수정 2009.02.17 06:46
▲ 박기배 경기도약사회장

처방검토라는 처방조제에 있어 약사 본연의 기능이 DUR시스템으로 인해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약사의 직능으로서 평가받게 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현재 DUR 2차 시범사업이 시행을 앞두고 의료계의 반대와 청구프로그램 업체의 지원 요청 등으로 잠시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시범사업의 필연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경기도약사회 박기배 회장은 16일 "의약품 사용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약사의 처방검토 사항을 근간으로 하는 DUR 제도는 현재 실시되고 있는 의약분업에서 약사의 의무사항을 구체화 함으로써 약사직능의 정체성 확립과 더불어 보건의료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우려되는 부분이 있지만 2차 시범사업지역인 고양시 소속 약사회원들이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한 상황에서 몇 가지 보완상황을 통해 제도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DUR시스템이 의약품을 소비하는 최종 관문으로 약사가 약의 전문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낸다는 명분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것.

그는 처방전 실시간 전송에 따른 시간 지연, 의사의 비협조, 환경 조성마련 없이 추진 등으로 시행까지 적잖은 진통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 회장은 이 같은 문제점에서 DUR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교육과 홍보 및 테스트를 할 시기를 사전에 조율해서 최적화 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향후 약사 직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명분에 약국이 현실적으로 수용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하는 것은 물론 복지부, 의료계, 환자들과의 의사소통이 같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

아울러 약사회가 먼저 시범사업에 참여해 약사 중심의 DUR시스템이 정착되도록 해야 하며 이후 약사의 추가 인건비, 추가시간 소요 등을 평가해 향후 보험수가에 반영할 수 있는 근거를 논의하는 것이 순서라고 역설했다.

또 환자들이 복용하고 있는 의약품 내역을 기록할 수 있는 '약수첩'을 약국을 통해 제공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박 회장은 "DUR의 중요성은 예방적 효과에서 더욱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처방검토의 더욱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기능이 약사의 직능으로서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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