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명에게 서면 설문조사를 받는 것보다, 한두 명을 만나더라도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보다 실효성 있는 연구를 위해 더욱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발로 뛰는 연구로 보건사회연구원에 일대 혁신을 기할 생각입니다.”
지난 9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장으로 선임된 김용하 원장은 최근 보사연 조직개편을 시작으로, 국정에 힘이 되는 연구조직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특히 김 원장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주임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 등을 지낸 ‘연구파’ 원장으로, 누구보다도 연구조직의 생리와 운영을 잘 안다는 점에서 보사연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사연은 기존 팀제를 통폐합하고 ‘9연구실-1센터’ 체제로 조직을 개편, 보사연 본연의 연구중심 업무를 강화키로 했다.
김 원장은 “보건복지 정책 수립에 있어서 관련 부처가 수행하는 정책을 덩달아 따라갈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아젠다를 선점해 관련 부처에 먼저 정책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선도적 자세가 절실히 요구 된다”며 능동적인 보사연 운영을 강조했다.
기존 팀제를 버리고 ‘연구실’ 체제로의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대해서는 “이제 비로소 보사연 조직체계가 연구체제로 재구성됐다”며 앞으로 보사연이 다양한 영역에 있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관심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김 원장은 최근 국책연구기관의 통폐합과 관련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데 불안해할 필요가 없고, 일련의 후퇴와 속도 조절은 있을 수 있으나 연구원이 궁극적으로 커진다는 점은 분명하다며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