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이 '의료복지선진화'를 위한 첫 걸음에 나선다. 오는 12일 오후 2시 심평원 본원 대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인 '열린 토론회'가 그 무대다.
이번 토론회는 송재성 원장이 직접 좌장을 맡아 도전적이고 자기 반성적 의미가 담긴 '심평원, 변해야 한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여느 토론회와 다른 분위기가 될 것임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토론회가 열리는 시점이 지난 달 13일 심평원장 취임 이후 한 달이라는 점에서 송 원장의 새로운 각오를 읽을 수 있다.
송 원장은 이미 취임사를 통해 심평원의 기본적인 사명인 심사,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향상시키고 의료서비스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심평원 차원에서 행해지는 불필요한 규제나 현실과 동떨어진 각종 기준들을 과감히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래서 변화를 꾀하기 위한 심평원을 상대로 공세적 발표와 쓴 소리를 할 수 있는 각계 유명인사들이 초빙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제 발표자로는 의료공급자측을 대표해 박창일 연세대 의료원장, 의료수요자측은 황선옥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실행위원장, 의료산업측은 임성기 (주)한미약품 회장이 참석한다.
주제 발표에 이어 심평원 상임이사들의 지정토의와 토론회에 참석한 의약단체 및 의료소비자 등의 현장토론도 예정되어 있어 폭넓은 논의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번에 개최하는 열린 토론회는 이의 실현을 위한 일차적 조치로 심평원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현장 소리를 귀담아 듣자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가 변화를 꾀하기 위한 심평원의 솔선수범의 태도와 각계 현장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의료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의 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