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정확한 의약품 정보 제공이 시급하다. 국민 10명 중 5명은 약국이나 의원 등 전문기관이 아닌 광고를 통해 의약품 정보를 습득하고 있기 때문.
성동구보건소가 구민 220명을 대상으로 의약품 정보 경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8.6%가 '광고'를 통해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보건소의 홍보가 18.2%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약국은 15.5%, 병원은 9.1%에 불과했다. 주변 지인에 의해 정보를 얻는 경우도 5.9%였다.
심지어 현재 복용하고 있는 의약품에 대해서는 84%가 대강 알거나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에 따르면, 복용 의약품의 인지도는 '대강 안다'가 46.8%로 가장 많았으며, '잘 안다'고 응답한 주민은 15.5%로 나타났다. '잘 모른다'는 36.8%.
이에 비해 소비자들의 의약품 설명 필요성에 대한 욕구가 전체 84.5%로 높았다.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는 15%로 나타났다.
또, 소비자들이 약국을 이용할 때의 복약지도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매우 충분' 또는 '충분'한 경우가 25.9%에 그쳤다.
성동구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약국에서의 복약지도에 대한 인지도에서 불충분하다고 인지하는 빈도가 높게 나타나 약국에서의 복약지도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문기관을 통한 올바른 정보가 제공될 있도록 상호 기관의 역할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소비자들이 원하는 의약품 설명 방법은 '말만 하는 것'(14.1%)보다 '말과 설명서를 동시'(71.8%)에 해주는 것으로, 복약지도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