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태반주사 불법유통…다음은 마늘ㆍ감초 주사?
6명 증인 태도 따라 감사원 감사ㆍ검찰고발 확대...녹십자, 자료 공개 할 것
임세호 기자 woods30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10-23 06:44   수정 2008.10.23 08:55

멜라민, 이봉화 차관과 함께 2008년도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의 또 하나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인태반주사 불법유통 문제가 오는 24일 국감에서 대대적인 증인 출석과 함께 다시 한번 집중 조명될 전망이다.

특히 경우에 따라 인태반 주사 불법유통 문제는 감사원 감사, 검찰고발 등 수사영역으로 확대를 비롯해 인태반을 넘어 마늘주사, 감초주사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우선 24일 출석예정 일반 증인 및 참고인 현황에 따르면 인태반주사 불법유통과 관련해 채택된 증인은 허재회 녹십자 대표이사를 포함한 총 6명이다.

허재회 녹십자 대표이사 사장과 허일섭 녹십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당초 지난 9일에 있었던 식약청 감사 시 증인으로 출석한 권재중 등기 감사실장의 불성실한 태도로 확대 출석이 이미 예견됐다.

이와 함께 장현택 신풍제약 대표이사와 권기범 동국제약 대표이사, 광동제약 최성원 대표이사, 유우평 유영제약 대표이사는 식약청이 실시한 인태반유래의약품 특별 점검 당시 적발된 업소들이다.

당시 신풍제약은 입출고 기록 누락 등 관리기준 위반, 동국제약ㆍ광동제약ㆍ유영제약은 허가 받지 아니한 효능ㆍ효과에 대한 과대광고로 적발됐다.

국회 한 관계자는 "여야 간사를 비롯해 위원장은 이 같은 이유들로 증인들을 채택했다" 며 "24일에는 이들 증인들을 대상으로 인태반주사 불법유통에 대한 문제 지적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태반 주사 불법 유통 문제를 주도적으로 제기했던 정미경 의원실측은 "물론 이 문제가 인태반 만의 문제는 아닌 의약품 전반에 걸친 불법유통에 대한 문제이긴 하지만 지금 자료를 갖고 있는 부분이 인태반 의약품인 만큼 이번 국감에서는 인태반 의약품에 대해서만 지적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향후 식약청이 감초, 마늘주사 등에 대한 조사도 실시 이에 대한 자료도 확보된다면 불법유통에 대한 범위가 넓어질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24일 국감당시 증인들이 구체적인 자료제출과 문제 해결과 재발 방지 등을 위한 종합적인 답변을 내놓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감사원 감사, 검찰고발 등으로 수사영역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녹십자 관계자는 "인태반 의약품 시장에서 녹십자 제품이 50% 이상을 점유하다 보니 이 같은 문제도 생겼다고 본다" 며 "시스템 상으로 불법 유통이 일어날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이러한 문제가 일어난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고 재발 방지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회가 원한다면 관련 자료제출 요구에도 얼마든지 응할 것"이라며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식약청은 지난 20일 7월 28일부터 9월 5일까지 실시한 인태반유래의약품 특별 점검결과를 전격적으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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