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의약품 과다처방이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건강보험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백원우 의원은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 보도 자료에서 “우리나라 처방 1회당 약품목수는 평균 4.12개로, 여러 약물을 한번에 복용할 경우 약물상호작용에 따른 부작용 및 불필요한 비용발생이 우려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의원이 심평원을 통해 제출받은 지난해 1분기 처방약 품목수 자료에 따르면, 특히 의원급 1차 진료에서 과다한 처방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의 경우 60%가 소화기관용 약제를 항시 처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감기 등 급성기호흡기계 질환이 경우 처방 약품목수는 4.7개로 나타나 호주 1.3개, 독일 1.7개, 일본 2.2개, 미국 1.6개, 이탈리아 1.6개에 비해 훨씬 많은 약이 처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백원우 의원은 “과다한 약품 처방이 약물 부작용과 건강보험재정을 낭비할 확률이 높다”며 “국민의 건강과 재정 건정성을 위해, 심평원이 과다한 약품목수 처방에 대한 관리 및 감독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