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약국 (동구) 김용규 약사
"변화와 흐름속 세상 변함없는 건강 지킴이"
"변화, 물론 중요하지요. 그러나 선산을 지키는 굽은 나무처럼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는 것도 의미 있지 않을까요."
1974년 개국해 의약분업이라는 시대적 변화에도 의원을 찾아가기 보다는 동네 주민을 선택한 '세종약국'. 14평 조그마한 세종약국은 작은 공간이지만 동네 주민들에게 있어서는 아주 크고 따뜻한 공간이다.
특히 2년 전 새롭게 리모델링한 약국 내부는 전통과 함께 세련미까지 더해져, 단골환자들의 마음을 더욱 강하게 붙잡고 있다. 또한 자연채광을 고려한 인테리어는 자연스러움과 따스함까지 더하고 있다.
30년 넘게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세종약국 김용규 약사는 "세월이 흐르고 시스템이 변하고 또 사람도 변했지만 세종약국은 그 변화와 흐름 속에서도 변함없이 동구 주민의 건강을 지키고 싶었다" 며 "의약분업 시대에 다소 뒤쳐진 약국일 수도 있겠지만 국민 건강을 수호하겠다는 기본 정신만은 누구보다 앞선 약국이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약사의 경영철학은 가격에 연연하기 보다는 정직과 신뢰에 연연하지는 것이다.
약을 많이 팔기 보다는 확실하게 치료될 수 있는 약을 권함으로써 약사의 권위와 신뢰는 지키는 것. 이것이 바로 김 약사가 추구하는 약국 경영철학이고 그 만의 약사관이다.
"많이 팔고 많이 남기겠다는 생각. 물론 약국도 경영이기에 무시할 수는 없죠. 하지만 약사가 그냥 장사꾼 입니까. 약사가 약학적인 부분보다 돈을 더 생각할 때 더 이상 약사는 약사가 아니예요."
김용규 약사는 "약사가 약에 있어 가격에 휘둘려, 정확하고 확실하게 행동하지 못하면 그것은 약사도 환자도 모두 망치게 하는 일"이라며 "정확, 정직, 확실 이 세 가지만 변함없이 지켜나간다면 환자들은 저절로 찾아오고, 그 환자들은 반드시 단골로 보답해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아무리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아무리 약국의 현실이 갈수록 답답해진다고 해도 약사는 약사라는 자부심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약사입니다. 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