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약국 - 고재운약사
부산 연산동 시장통에 위치한 정형적인 동네 약국형태의 고운약국은 한방의 특화로 처방전 유입에 좌우되지 않기 때문에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장통 모퉁이에 통유리로 시원한 모습의 외형을 갖추고 있는 고운약국은 하
루 처방 50여건을 받고 있지만 처방 보다는 한방을 특화해 약국매출의 60%이상을 올리고 있다.
고 약사는 한자리에서 14년간 약국을 운영한 덕분에 환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전국적으로 환자들이 찾아온다고 한다. 다들 힘들어하는 중증 환자를 위해 한약조제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를 증명하듯 약국 한 모퉁이에 택배를 가다리는 한약 박스가 한 가득했다.
"요즘 의원의 처방전은 급성질환에 따른 단순처방 형태로 만성질환까지 잡아주기에는 무리예요. 만성질환의 접근은 한약으로 접근하고 있어요."
당뇨 아토피 피부 다이어트 등 테마를 갖고 만성질환위주로 약국의 경영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 고재운 약사의 절대 노하우는 다년간의 공부와 경험으로 얻어낸 한방 엑기스, 환, 과립제의 절묘한 조합이다.
고 약사는 "양약은 증세치료이지만 한방은 원인치료이다" 며 " 한약을 중심으로 치료를 하면 환자에게 마음과 몸에 변화가 온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방과립 조제를 통해 일시적인 효과가 아닌 근본 원인을 찾아 환자 스스로 치료 할 수 있도록 효과를 극대화시키면서 식이조절을 권유해 적은 투약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주기 때문에 열성 고객들의 수가 해마다 증가한다고.
고 약사는 "앞으로 약국은 지금처럼 처방전만 바라보기 보다는 약사로서 소명의식을 가지고 양약을 기본공부로 시작하여 인문사회, 역사, 철학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는 약사상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부하는 약사상은 "각자 지식을 습득하고 비방이다 생각하지 말고 공유해 약사로서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며 항상 공부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고 약사는 말한다.
"지금도 약사들에게는 변화가 필요해요. 지식기반의 고객관리를 위해 한방, 약물 부작용 등에 대한 꾸준한 공부, 공부하는 약사와 실력 있는 약사만이 환자를 위한 존재의 가치가 의미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