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의 '프리그렐'이 우여곡절 끝에 발매를 시작했다.
최초의 플라빅스 개량신약이라는 점으로 주목받았던 프리그렐은 그동안 약가협상 등을 통해 숱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만큼 이번 출시가 주는 시사점은 크다.
프리그렐은 지난 달 공단과의 2차 약가협상에서 플라빅스의 43% 수준인 923원에 약가를 타결한 바 있다.
프리그렐 시장 출시 "의료비 절감 큰 역할"
프리그렐은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지 1년 4개월만에 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수 있었다. 지지부진 반복된 약가협상으로 출시를 미룰 수밖에 없었던 것.
종근당은 제품을 출시하기까지의 과정에서의 어려운 과정과는 달리 앞으로 시장에서의 역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프리그렐의 오리지널 제품인 플라빅스가 지난해 국내에서 약 1,100억원의 매출을 차지하는 등 1,500억원대의 클로피도그렐의 시장을 약동학 및 약력학적 특성에 의한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된 유효성·안전성과 낮은 약가로 뚫겠다는 것.
종근당 관계자는 "종근당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량신약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항혈소판제 시장에 오리지널 의약품을 대체해 의료비 절감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강조했다.
이어 "프리그렐정은 기존의 단순한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만을 거쳐 허가 및 발매 되던 일반 제네릭과 달리 전임상을 통한 독성시험, 단회 투여를 통한 약동학 및 약력학적 특성에 대한 임상시험을 모두 거쳐 유효성과 안정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빅스그렐' 등 줄줄이 '고심'
그러나 프리그렐의 출시는 뒤이어 약가협상을 진행중이거나 약가협상에 들어갈 개량신약들의 약가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대웅제약의 '빅스그렐'은 약가협상에 돌입해 2차 협상까지 합의점 없이 결렬된 상황으로 프리그렐의 협상 타결로 인한 영향이 약가협상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종근당의 프리그렐이 시장진입을 선택해 당초 제시한 1600원선보다 훨씬 못미치는 가격에 약가를 받아들인 상황에서 대웅제약의 요구가 받아들여지기 힘들다는 분석.
빅스그렐의 약가협상이 타결되더라도 프리그렐의 923원 이상을 받아내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앞으로의 약가협상을 어떻게 마무리 지을 것인지 고민하고 있는 입장이다.
이같은 상황은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급여 판정을 받고 공단과의 협상을 기다리고 있는 한미약품의 '피도글정'도 마찬가지다.
또한 이들 품목들이 약가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 상정이 되지 않고 노심초사하며 결과를 기다린 플라빅스 신규염 개량신약인 ▲광동제약 프로빅스정 ▲한림제약 로라클정 ▲태평약제약 플라맥정 ▲이연제약 이연베실산클로피도그렐 ▲한국콜마 클로핀정 ▲한올제약 플라비드정 등 6개 품목은 급여평가위원회를 통해 재심의에 들어가게 돼 프리그렐의 약가협상으로 인한 영향은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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