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지역 여성 건강 증진에 기여"
AOGIN 차기 회장 박종섭 교수 '예방의 시대' 강조
이호영 기자 lhy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5-29 16:37   수정 2008.05.29 17:13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성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기여하겠다."

한국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박종섭 교수는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 생식기 감염 종양학회(이하 AOGIN) 학술대회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AOGIN의 차기 회장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박 교수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AOGIN 회장으로 선출되어 올해부터 학회장의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그는 "앞으로 AOGIN은 HPV 관련 연구를 더욱 발전시키고 자궁경부암과 전암 병변에 대한 새로운 치료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적극적인 예방에 대한 인식 개선 노력을 통해 아-태 지역 여성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 교수는 '한국 자궁경부암의 현주소 및 예방'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이제 치료의 시대에서 예방의 시대로 변하고 있다"며 "자궁경부암은 예방할 수 있는 암으로 백신의 투약으로 예방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암성 HPV 유형에 의해 발생하는 자궁경부암은 원인이 명확히 밝혀져 있는 거의 유일한 암으로 이를 바탕으로 사전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을 예방함으로써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HPV 백신의 개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자궁경부암의 상황을 설명하며 "우리나라의 경우 한해 3,700여 명이 새롭게 자궁경부암에 걸리고 이중 1,000여 명이 사망을 한다"며 "선별검사를 통해 10여년 전보다 많은 감소가 있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발병률이 낮은 이유가 의료서비스의 질이 높아지고 정기검사를 국가에서 전폭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이라며 "우리나라에서도 개인의 건강권리권 유지를 위해 정기검사를 통한 백신접종으로 예방이 진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경우 첫 성경험의 연령대가 늦기 때문에 9세부터 접종이 가능한 미국 등 국가에 비해 늦은 15세 이후가 백신 투약의 적정연령대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는 성경험의 시작이 늦어 미리 투약을 한다면 면역력이 떨어질 수가 있어 15세에서 17세 정도가 투약의 적정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가 26세까지 투약 연령을 제한하고 있는데 이는 호주 뉴질랜드 등 45세까지 투약 연령을 허용한 부분과 비교해 너무 무리한 제약"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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