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약사 400여명이 빨간 띠를 머리에 두르고 일반약 약국외 판매 저지에 강경하게 대응할 뜻을 굳혔다.
서울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28일 오후 10시 대한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약국자율정화'와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연이어 진행했다.
시약사회는 현 정부의 의약품의 약국외 판매 추진을 '약사직능 죽이기'로 간주하며 국민보건에 역행하는 시도에 단호히 맞설 것임을 확고히 했다.
이날 시약사회는 대통령과 보건복지부가족부장관,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연이어 발표하며, 국민의 건강을 해악시키는 정책에 경고했다.
이들은 정부 당국의 올바른 정책 방향을 강력히 요구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했다.
▲우리는 정부의 약사직능을 말살하려는 정책에 끝까지 투쟁한다 ▲정부는 의약품 약국외 판매 시도가 국민건강을 포기하는 행위임을 직시하고, 이를 즉각 중단하라 ▲정부는 더이상 의협의 망동에 휘말리지 말고, 전문약 재분류를 실시해 일반의약품을 당장 확대 분류하라 ▲정부는 만성질환자에 대한 처방전 리필제를 즉각 시행하라
이에 앞서 진행된 약국자율정화 결의대회에 참가한 회원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약국내에서 무자격자가 조제를 하고 의약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으며,법을 준수하는 선량한 회원만이 보호받을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약국내 불법행위를 조속히 근절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 내용은 ▲우리는 불법약국에 대해 지속적인 관리와 계도, 감시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 ▲우리는 불법행위에는 반드시 처벌이 따른다는 것을 적극 홍보하고, 약국 자정에 앞장선다. ▲우리는 위생복 착용 및 약사명찰 패용을 철저히 준수하며, 환자에 대한 복약지도를 성실히 이행한다.▲우리는 이번 사태를 거울삼아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바른 자세로 더욱 더 노력한다 등이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에는 보궐선거 출마를 앞둔 김구, 문재빈, 박한일 씨가 맨 앞좌석에서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