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약제부 주사제 조제관리 강화돼야”
숙대 신현택 교수, 의료기관평가에 ‘앰플주사제’ 기준 신설 필요
손정우 기자 s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5-23 06:22   수정 2008.05.23 07:00

병원 약제부에서의 주사제 조제관리가 현행보다 한층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숙명여대 약학대학 신현택 교수는 22일 녹색소비자연대가 주최한 ‘유리앰플 주사제 파편 인체유입에 따른 안전성 제고방안 토론회’에서 “유리파편 혼입 문제가 있는 앰플주사제에 대한 별도기준을 마련하는 등 현행 의료기관평가기준의 주사제 조제업무 평가가 강화돼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신 교수는 “기본적으로 병원 약제부에서의 주사제 조제 업무는 현행 의료기관평가기준에 포함돼 있기는 하지만, 앰플주사제에 대한 별도의 기준조차 없는 상태”라며 “의료기관평가기준에 앰플주사제에 관한 안전수칙이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신 교수는 “앰플주사제도 문제이지만 근본적으로는 병원 약제부에서 임의로 이뤄지는 주사제 혼합이 안전수칙에 따라 진행돼야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병원에서 무균조제 시설에 의한 안전조제를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22일 보건복지가족부가 발표한 2007년 의료기관평가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500병상 이상 병원 86곳에서의 약제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주사약의 안전성 등 기준 요건을 갖추고 주사제 무균조제를 수행하는 병원은 평가대상 86개 병원 중 55개소(66.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환자에게 24시간 정확하고 안전한 약을 조제해 제공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는 병원 역시 평가대상병원 86개소 중 47개소(54.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료진이 환자에게 약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는지 여부(96.5%), 항생제 적정사용관리 여부(92.9%), 철저한 의약품 보관 및 관리 여부(93.0%), 고위험군 및 고주의성 약품의 안전성 확보 여부(96.5%) 등의 평가결과와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병원 약제부 내 주사제 관리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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