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부잣집 보령제약그룹이 2세 경영체제를 강화했다.
김은선 보령그룹 부회장은 보령메디앙스 지분(14.2%, 133만5070주)을 김은정 보령메디앙스 부사장에게 주당 3790원에 19일 장중 대량신고매매를 통해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총 50억5991만원이다.
김부사장은 이번거래로 보령메디앙스 2대주주로 올랐다.
이번 지분 변동은 김은선 부회장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2세 경영진들의 지분구조를 확실히 함으로써 그룹체제를 견고하기 위한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지난달 보령제약 지분변동의 연장선으로 관측된다. 4월말 차녀 김은희씨와 김은정 부사장은 각각 보령제약 보유 지분 5.18%를 보령에 넘겼다. 둘의 보유지분은10.36%(30만6782주)이다.
이로써 보령제약의 사실상의 지배주주였던 김은희씨와 김은정씨의 보령제약 지분은 한주도 남지 않게 됐으며 김은선 부회장은 보령제약의 최대 주주(8.91%, 26만3595주)가 되었다. 보령은 보령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회사로 김은선 부회장이 지분 45.0%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보령그룹 관계자는 " 이번 지분변동은 경영권 안정화 차원에서 이뤄진것이며, 김은선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고 김승호 회장이 퇴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승호 회장은 은선, 은희, 은영, 은정씨 등 네 딸을 두고 있으며 장녀 김은선 부회장과 막내 김은정 부사장만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