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데이션 규모의 문제가 아닌 마인드 문제”
중소제약 에스텍파마 김재철 사장...이젠 해외로 눈 돌려야 생존
임세호 기자 woods30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5-09 10:01   수정 2008.05.14 10:01

“더 크고 값진 결실을 얻기 위해서 이제 승부는 국내가 아닌 해외시장에서 펼쳐야 할 것입니다. FTA 시대 우리의 경쟁상대는 우리가 아닌 세계니까요. 당연히 이를 위해서는 cGMP를 비롯해 밸리데이션 등의 선진화 정책은 따라 가야, 아니 미리 준비하고 앞서 가야겠지요”

업계뿐만 아니라 청 내에서도 밸리데이션을 놓고 유예니 유지니 한창 논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중소제약의 한 CEO 가 밸리데이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지적했다.

원료의약품 전문 생산업체인 에스텍파마 김재철 사장은 밸리데이션은 누가 뭐래도 결국 가야하는 정책이라고 전제하며 “늦춘다고 또 회피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결코 아니다” 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 사장은 “밸리데이션 등 선진화 정책을 시행하고 또 해외 시장에 대한 투자를 하는 것은 기업 규모의 문제가 아니라 마인드와 사고의 문제”라며 “발상의 전환의 결말은 반드시 해피엔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물론 에스텍파마도 그렇고 수출지향적인 업체들에게 있어 밸리데이션은 선택이 아닌 필수겠지만 꼭 수출지향적 기업뿐만 아니라 밸리데이션 등 선진화 방안을 도입해야 하는 이유는 약가 재평가 등 갈수록 열악해지는 국내 시장 상황을 감안한다면 쉽게 그 해답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 해답은 이제 국내 제약사들은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을 공략하지 않으면 갈수록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는 만큼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해외시장을 진출할 수 있는 기반과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또한 지금 밸리데이션을 포기한다면 미국을 비롯해 유럽, 그리고 일본 등 아직 우리가 도전하고 가져야 할 무궁무진한 시장을 발 한번 들여 보지 못하고 놓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사장은 “중소제약업체 같은 경우는 워낙 다 품목이다 보니 밸리데이션을 엄두도 못내고 있는 것도 현실” 이라며 “이제는 정말로 선택과 집중, 그리고 차별화 전략으로 살길을 도모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약가인하를 비롯해 영업기반이 확보 안 될 때는 과감하게 포기하고 수익성 위주로 재편하는 한편 수출 기반을 다지기 위한 노력도 함께 병행해야 한다고.

아울러 김 사장은 “지금같이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회사끼리의 M&A가 아닌 품목의 M&A를 신중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며 제약업계의 마인드 변화를 촉구했다.

다만 김 사장도 지금 시행되고 있는 밸리데이션이 운영의 묘를 살리기 위해서는 보다 현실에 맞고, 획일화가 아닌 보다 융통성 있게 전개돼야 한다는 지적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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