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보건의료기술 Action Plan’ 제안
보건의료 R&D…‘질병극복’으로 중심축 옮겨
손정우 기자 s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4-15 17:00   

보건복지가족부가 보건의료분야 R&D 지원을 위한 중장기 추진전략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복지부는 15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보건의료 R&D 중장기 추진전략’ 공청회를 개최하고, 보건의료 R&D의 핵심을 ‘질병극복’에 두는 중장기 지원전략과 그에 따른 ‘Action Plan’을 발표했다.

복지부가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기초과학의 성과가 국민의 건강증진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질병중심 연구에 집중 지원하고, 부처간 중복ㆍ분산투자 됐던 보건의료 R&D를 차별화해 미래 신산업 도약을 위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기본 방향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보건의료 R&D를 통해 국민들이 그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단계적ㆍ기술개발 중심의 R&D 지원을 탈피, ‘질병극복’이라는 뚜렷한 목표의식에 따라 환자중심의 질병ㆍ예방연구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부처간 R&D 중복ㆍ분산지원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수단을 묶어 질병중심의 전주기적 통합 조정방안을 제시하고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의료계 및 병원 쪽은 일단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국내 제약업계도 ‘나쁘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공청회 패널로 참석한 삼성서울병원 방사익 교수는 “예전에 병원의 의사들이 연구개발을 하려고 예산을 신청할 때 복지부가 아닌 과기부에 신청을 해야 했다”며 “하지만 이번에 복지부에서 임상시험 등 병원에서 진행될 수 있는 연구개발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패널 토론자로 참석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유영숙 박사도 “복지부가 환경변화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보건의료 연구개발의 발전을 위한 원대한 계획을 세운 것 같다”며 “환자 및 질환 중심으로 연구개발의 패러다임을 쉬프트했다는 점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국내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병원에서의 연구개발이나 임상시험 등 복지부가 추진하는 보건의료 R&D 계획은 제약 산업 발전에 있어서도 중요하고 필요한 내용”이라며 “이번 계획이 보다 구체화 되어 국내 제약업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복지부가 제시한 R&D 지향점에는 이견이 없는 듯 하나, 중장기 전략의 실현 가능성 및 예산확보 등의 구체적인 내용에 있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복지부 보건산업기술과 나성웅 과장은 “오늘 발표는 아직 완벽한 것이 아니며 지적해주신 부분에 대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이라며 “중요한 것은 연구개발에 있어서 낭비적 요소를 제거하고 효율화시키는 측면이며, 이에 대한 세부계획을 위해 오늘과 같은 공청회를 또 다시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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