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에서 뽑아낸 고함량 라이코펜 주목
90% 함량에 수용성, "상업화 가능성 무궁"
이주원 기자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4-10 11:53   

한국식품연구원(원장 김동수) 나노바이오연구단 김철진 박사팀이 박으로부터 천연 라이코펜을 손실 없이 효율적으로 추출 정제하고, 이를 다양한 식품에 응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상용기술을 세계최초로 개발했다.

라이코펜은 과채류 특유의 빨간색 또는 분홍색을 띄게 하는 색소 성분의 일종으로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나타내는 기능성 물질.

섭취 시 몸 안에서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하는데 특히 전립선암 등의 예방, 심혈관 질환 예방 및 흡연자의 폐기능 개선 효과가 임상적으로 증명되어 외국에서는 초고가의 건강기능성 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실제로 라이코펜의 항산화력은 베타카로틴의 2배 이상, 항암효능은 10배 이상으로 연구 보고되어져  있으며 노화방지 및 자외선으로 유발되는 피부 홍반 저해 효과가 있어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추출 자체가 어려워 천연 라이코펜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사가 전 세계적으로 10여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우리나라 역시 라이코펜을 생산하거나 합성할 수 있는 기술이 없어 외국에서 전량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국내에서 개발된 기술은 수박에서 추출했다는 것 이외에도 지용성 라이코펜을 수용화 시켜 물에 녹을 수 있도록 하는데 까지 성공함으로써 그 이용 범위를 넓힘은 물론 효능도 더 증가시켰다는 데 의의가 있다.

연구팀은 "기존의 지용성 라이코펜과 비교했을 때 훨씬 더 큰 항산화력이 있음을 확인하였다"며 토마토로부터 추출 회수한 함량 1~15% 내외의 소재가 관련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에서 큰 반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라이코펜은 2005년 세계시장 규모가 약 4000만불에 육박하며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연간 10t 이상의 원료를 소비하는 거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기능식품 전문기업인 (주)뉴트라알앤비티(대표이사 김성규)와 공동으로 수행해 빠른 속도로 상업화도 진행될 예정이다.   
 
(주)뉴트라알앤비티 김성규 사장은 "본 연구를 통해 전세계 천연 라이코펜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1~15% 함량의 토마토 라이코펜을 대체하는 것이 목표"라며 "90% 이상의 고함량 라이코펜을 이용한 소재 개발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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