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잎제제 비급여 전환과 관련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에서 은행잎제제 급여범위 확대에 관한 논의가 진행된 것이 알려지면서, 5월부터 비급여로 확정된 은행잎제제가 다시 급여로 전환될 수 있다는 식의 ‘소문’이 나돌고 있는 것.
일단 복지부 보험약제과 급여조정 담당자는 “은행잎제제와 관련해서 아직까지 보고를 받은 것은 없고, 심평원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본 후 최종 결론을 낼 계획”이라고 확인하고 있지만, 복지부 내부에서는 ‘불확실한 정보가 확대해석 되는’ 상황에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와 관련, 보험약제과 또 다른 관계자는 “관련 제약사들이 심평원 회의결과를 확대해석해서 언론에 잘못된 정보를 유포시키고 있는 것”이라며 제약사들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몇 달 전 은행잎제제가 비급여 판정이 결정된 후, 복지부에 관련 제약사 투자자들의 사실 확인 전화가 폭주했었다”며 “당시 전화가 폭주했던 이유는 제약사들이 은행잎제제가 다시 급여로 전환될 것이라는 루머를 유포했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려는 전화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당시 은행잎제제가 다시 급여로 전환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던 것은 관련 제약사들의 주가가 폭락했기 때문에 이를 만회하려 잘못된 정보를 흘렸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경우에도 심평원 논의를 언론에 흘리면서 주가를 끌어올리려는 행동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월 SK케미칼의 기넥신과 유유의 타나민 등 은행잎제제는 오는 5월 1일부터 비급여로의 전환이 확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