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보조제
웰빙시대 금연, '금연보조제'가 필수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3-26 06:01   수정 2008.03.26 11:48

금연은 웰빙의 삶을 실현시킬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거론된다. 국내에서도 수년 전부터 국가적인 차원에서 나서며 금연열풍이 불어 닥친 이후, 매년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담배를 끊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마크 트웨인의 '담배처럼 끊기 쉬운 것이 없다. 나는 일곱 번을 끊었다'는 유머를 굳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금연의 어려움은 흡연자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바다. 그래도 건강한 몸에 건전한 정신을 갖기 위해서, 또는 가족 사회적 국가적 요구에 의해서 담배는 끊어야 한다. 정신력과 의지력을 제외하면 담배를 끊을 수 있는 가장 유용한 보조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금연보조제다.

국내 금연보조제(니코틴대체요법제, NRT)는 금연 열풍이 분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소지자들에게 인지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열풍과 달리 금연보조제 시장은 크지 않은 상황. 해마다 시장규모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004년 74억원을 형성했던 시장은 2004년 12월 30일 담뱃값 인상으로 2005년 228억여원으로 급격히 확대됐다. 208% 증가한 수치. 하지만 2006년에는 18% 감소한 187억여원으로 감소했고, 2007년에는 19% 떨어진 151억여 원으로 떨어졌다.(IMS데이타)

사회 전반적인 금연 열풍으로 볼 때는 시장 규모가 미미한 수준.

하지만 이 시장에 참여하는 제약사들은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06년 5개 브랜드에 20개 제품이 출시됐던 이 시장에는 현재 9개 브랜드 32개 제품이 출시돼 있다. 

금연보조제 시장 톱 제품인 한독약품 '니코스탑'을 필두로, 한국노바티스 '니코틴엘 TTS', 한국존슨앤존슨 '니코레트' 등 패치제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웅제약'(니코맨), 녹십자 현재약품 등도 경쟁대열에 가세한 형국.

시장규모는 적지만, 잠재적인 가능성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1위는 제품은 니코스탑. 이 제품이  2007년 32%(패치제 중에서는 51%)의 시장 점유율로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니코레트 26%(패치제는 10%), 니코틴엘  TTS 21%(패치제는 28%), 챔픽스 13% 니코맨 3%를 형성했다.

하지만 니코스탑은 타 경쟁사들의 강력한 도전으로 2007년 4분기에는 시장 점유율이 다소 감소한 형국. 대신 챔픽스(21%) 니코맨(6%) 등이 약진하고 있다. 

금연보조제 중에는 패치제가 시장 점유율 63%(2007년 전체)로 가장 높고, 트로키 형태의 제품이 등장하는 등 시장도 다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패치제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감소하는 형국.

2006년 1분기 80%까지 차지했으나 이후 계속적으로 감소, 2007년 3분기 46%로 떨어졌다. 반면 껌은 2007년 1분기 21%, 2분기 22%, 3분기 28%로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트로키(사탕)는 2007년 1분기 2%에서 3분기 1%로 떨어졌다. (사탕류는 국내에서는 아직 통하지 않는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

이에 따라 제약사들의 마케팅도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니코스탑은 니코틴대체요법제 중 소비자 선택 1차 선택 제품과 지명 구매도가 높다는 제품 인지도를 바탕으로 브랜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약국 취급률 제고, 병의원과의 연계 마케팅으로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이며 매출을 확대시킨다는 전략. 명실공한 1위 브랜드의 위치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2007년 한국화이자에서 한국존슨앤존슨으로 전격적으로 넘어 간 니코레트도 전통의 제품이라는 강점으로 시장 선두 진입을 노리고 있다. TV, CATV 등을 통한 활발한 마케팅 활동으로 금연보조제의 소비자 인지도 확대전략에 나사고 있다.

니코틴엘도 2007년 유통/세일즈 변경(동화약품 판매)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며 시장 점유율을 증대시키고 있는 형국이다.

삼양사 니코스탑을 판매하다 한독약품으로 넘긴 이후 니코맨으로 다시 시장에 진입한 대웅제약도 니코스탑 사입약국에 대한 스위칭 전략으로, 과거의 영광 재현이 나서고 있다.

한국화이자의 챔픽스는 금연보조제가 아닌, 유일한 금연치료제로, 안전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시장에 어느 정도 정착은 했다는 평이다.

녹십자 현대약품 녹십자 등 후발주자들도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문제는 시장규모가 너무 작다는 것.

금연을 작정했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할 때 시장이 상당할 것 같지만, 실제적으로 금연보조제 시장은 200억원을 넘지 못하고 있으며, 매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지난 2007년에도 특별한 이슈가 없었다. 내부적으로 조사해보니 금연의지가 줄어든 것으로 갤럽자료에서도 2006년 대비 2007년 금연 시도율이 줄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선진 외국과 달리 국내 금연시도자들의 금연보조제 사용도도 낮다.

금연시도자 중 금연보조제 사용률은 2006년 20%, 2007년 22%로 약 20%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통계청 인구통계, 2004년 한국 PR 전략연구소의 금연실태조사, 한국광고 데이타)

흡연율이 20% 미만임에도  미국 영국 호주 등 금연보조제 사용률이 40% 이상 되는 선진국과는 큰 격차가 나는 수치.

금연시 금연보조제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외국과 달리 국내는 아직 의지가 작용하고 있다는 것. 업계에서는 시장이 너무 작다 보니 니코틴대체요법제에 대한 홍보와 브랜드 투자 미흡으로 금연보조제 사용률이 저조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금연에 대한 사회적인 분위기가 폭넓게 형성돼 있고, 웰빙의 삶과 맞물리며 금연를 시도하는 흡연자들이 많음에도, 금연보조제 시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지 않고 오히려 감소되는 경향까지 보이고 있다는 것.

제약사들이 고무적으로 느끼는 부분이 바로 낮은 금연보조제 사용률.

실제 통계자료에 따르면 금연시도자 중 금연보조제 사용률이 2008년에는 24%, 2009년 26%, 20010년 28% 2011년 30% 2012년 32%로 예측됐다.

또 금연보조제 사용자 중 시장 점유율 1위인 패치제 사용률도 2005년 36%, 2006년 37,6%, 2007년 38.4%에서 2008년 40%, 2009년 43.2%,2012년 49.6%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사회 분위기와 웰빙의 삶에 대한 열망 등으로 금연은 계속 된다고 할 때, 역으로 그만큼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

다수의 제약사들이 이 시장에 속속 참여하는 것도, 미래의 시장에 대한 가치를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같은 인식 때문에 금연보조제를 내놓고 있는 제약사들은 자사 제품 매출 증대와 함께 전체적인 시장 규모 업그레이드에도 초점을 맞추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시장 자체가 확대돼야 더 많은 금연 시도자들을 금연보조제 시장에 유입시키며 매출 증대를 이룰 수 있다는 판단 때문.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시장이 크지 않음에도 많은 제약사들이 금연보조제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은 당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급격히 커질 미래 시장에 대한 대비책이다. 미리 준비해 마케팅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야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계산이 있다"며 "하지만 지금 당장은 시장 볼룸을 키우는 게 금연보조제를 내놓고 있는 제약사들의 공통적인 희망사항"이라고 진단했다.

Interviwe                              PM열전/"우리제품 최고 자신합니다"     
한독약품 김경민 CHC 마케팅실 팀장

많은 흡연자들이 흡연을 질병으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 흡연은 심한 중독성이 있고 학계에서도 질병이라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에서는 '마음만 먹으면 끊을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 질병인 사람이 질병이라는 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계속 가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금연보조제 사용비율이 낮은데, 이는 중독성이 강한 사람과 적은 사람의 차이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독이 안 된 사람이 쉽게 끊어 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초기 중기에는 어느 나라에서든지 금연률이 높지만, 그 이후(중독성이 강한)에는 쉽게 안 떨어진다.

약물요법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많은데, 중독자에게는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금연보조제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12주간 끝까지 가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 대부분 2,3주  탈락률이 많다.

패치제는 고함량 니코틴을 투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니코틴에 의한 금단증상을 없애 준다고 볼 때 탈락률이 높은 것은 습관성이 깊게 관여돼 있다는 보는 것이다. 중독성이 없는 사람은 쉽게 끊는다는 것을 보면 이해가 간다.

우리나라는 아직 금연시도자 중 금연보조제 사용률이 낮다. 금연보조제 사용률이 현재 약 20%에 불과하다.(자기 의지 70%선)

반면 흡연율이 저하되고 있음에도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의 선진국과 대비해 상대적으로 흡연율이 높기 때문에 잠재력이 있는 시장이다.

2005년부터 정부국책사업으로 진행된 보건소 금연클리릭  운영으로 높은 사업성도 있다. 보건소에서는 이동클리닉을 만들어 기업을 방문하기도 한다. 

다만 사회적 이슈와 담뱃값 인상 및 정부의 금연 시책 등 외부 변수에 유동적이라는 점은 여전히 극복해야 할 문제다. 실제 유명 코미디언이 사망했을 때 금연보조제 사증 규모는 두 배 이상 증가했다가, 시장에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내려가고 담뱃값 인상으로 올라가고 다시 떨어지는 상황을 반복했다. 그만큼 예상하기가 쉽지 않은 시장이다.

금연보조제 시장은 잠재력이 아주 큰 시장이다. 아직 시장이 크지는 않지만 제약사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시장에 적음에도 많은 회사에서 제품을 내놓는 것은 미래를 보기 때문이다. 니코스탑은 금연보조제 시장에서 소비자 인지도가 가장 높고 지명구매도 높다. 시장에서 찾는 율이 압도적인데, 문제는 시장을 키우는 것이다.

메이커가 금연보조제 마케팅을 하기에는 한계와 부담이 있다.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고, 전국적인 순회교육을 하며 스폰서 등을 통해  금연의 위해 등을 알리기도 하지만 한계가 있다. 

국가사업이기 때문에 보건소에서 충분한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

국가는 금연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야 하고, 메이커에서도 적극적인 홍보와 브랜드 투자에 나서면, 금연에 이르는 길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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