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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암학회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한 이들은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우선 이들이 연구하고 있는 서울대 약대 서영준 교수 연구실이 25회에 걸쳐 총 11명의 젊은 과학자를 배출한 곳이라는 점이다. 특히 올해까지 9년 연속 젊은 과학자를 배출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게다가 이번에 수상하는 이정상 박사와 김도희 대학원생은 타과출신 연구자로 이번 상이 처음은 아니다.
먼저 이정상 박사의 얘기를 들어봤다. 이정상 박사는 농생대 출신 약학박사로, 이 상을 4회 수상했다.
이정상 박사가 약학연구에 몰두하게 된 것은 한 강좌에서부터 시작됐다.
“대학교 때 서영준 교수님의 ‘종양학’ 강좌를 듣게 됐어요. 기존의 교과서 위주의 강의보다 해외 관련 잡지나 최근 논문중심의 강의가 인상 깊었고, 더 알고 싶다는 생각에 약학대학원에 진학하게 됐어요.”
이정상 박사는 장기적으로는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가 되겠지만, 현재는 실생활에 밀접한 연구를 한다는 데 뜻을 두고 있다. 때문에 ‘소화기계 암이나 질환’에 대해 연구 중이다.
그중 위염에 관련된 두 가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알콜’과 ‘대장염 및 대장암 예방’ 등의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올해는 이중 ‘위암발생의 위해인자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에 감염시 유도되는 산화적, 염증적 조직 손상에 대한 생체방어기전’이라는 논문으로 수상하게 됐다.
“물론 처음에는 타전공이라는 장벽이 있었지만, 질환에 대한 연구라는 밀집도는 유사할뿐더러 약학연구를 위한 기초연구 등 이를 뒷받침 해줄 제역할이 다 있어요.”
함께 상을 받게 된 김도희 대학원생도 동덕여대 응용화학과 출신이다. 박사과정을 시작한 그해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해 올해
3년째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도희 학생은 약학연구를 하는 게 마냥 즐겁다고 한다. 그 이유는 단연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풀어나가는 스릴을 만끽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처음에 암 예방에 효과적인 천연물의 기전에 관심을 갖고 시작했고, 현재는 발암과정에 단백질의 구조적변화가 끼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논문도 ‘인체유방암 세포주에서 대표적 종양억제 유전자인 p53단백질과 고리형 프로스타글란딘과의 결합을 통한 p53의 기능 상실 및 암화과정에 미치는 영향 연구’이다.
그녀는 타 전공자라는 점은 오히려 대학 때 배운 화학적 개념을 토대로 연구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훌륭한 연구 성과에는 훌륭한 지도자가
이정상 박사는 약학연구가 기초연구를 통한 뒷받침이 필요한 만큼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연구자가 되고자 한다. 특히, 이같은 성과를 내게 된 것에 대해 서영준 교수님만의 지도방법이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이 연구실은 한 사람이 3가지 이상의 분야를 연구하고 결과를 내야해요. 때문에 깊이만큼 실생활에 밀접한 모델을 확대하는데 주력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보시면 되요.”
두 수상자의 교수님 자랑이 끊이지 않았다. 그들이 말하는 교수연구실은 ‘자기개발’과 ‘자기동기화’가 되는 곳이다.
25명으로 구성된 연구실에서는 각기 다른 사이클을 가진 엔진이 끊임없이 돌아가고 있고, 이들이 전체적인 가닥을 잡아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개인들의 활발한 엔진동력은 자긍심은 물론 좋은 성과를 불러온 것이다.
이 박사가 9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동안 연구를 하는 와중에 가정의 뒷받침과 지도교수의 지원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왔다.
“석사 때 결혼을 했는데요, 집에서 ‘돈벌이’에 대해 부담을 주지 않고 적극 밀어줘 연구에 더욱 매진할 수 있었어요. 게다가 그 무엇보다도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낼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격려해주신 교수님의 배려가 큰 힘이 됐죠.”
지난해 약학박사학위를 취득한 이 박사는 같은 연구실에서 포스닥 과정을 거치면서 본인이 외국 자료나 기술 등 관련 시스템을 연구실에 도입해 도움을 주고 싶다는 욕심을 보였다.
독립된 연구자 되려고 더 연구
“그동안은 교수님의 지도하에 연구를 해왔어요. 교수님의 연구실을 떠나 독립된 연구자가 되려면 공부를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때문에 이 박사는 이번 박사 후 과정이 끝나면 다른 시각에서 연구할 수 있는 박사 후 과정을 고려중이다. 향후 5년간 일본이나 미국에서 연구를 더 해볼 생각이다.
김도희 학생은 일단 박사학위를 취득하기위해 많이 공부하고 연구할 계획이다. 김도희 학생은 “연구가 재밌기 때문에 아마 박사가 되고 난 뒤에도 지금처럼 연구를 계속하고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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