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EGCG, 차세대 신소재로 급부상
껌에서 건기식까지 제품 출시 잇달아
김인숙 기자 insukk@hfoodnews.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4-07-06 08:31   수정 2004.07.07 11:47
녹차 EGCG가 새로운 기능성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껌에서부터 음료, 건강기능식품에 이르기까지 올들어 EGCG를 원료로 한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EGCG(epigallocatechin-3-gallate)는 녹차의 주요 카테킨 성분 중 하나로 업계 내에서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알려져 있다. EGCG는 또 항혈전증, 항동맥경화, 항염증, 미생물 억제 및 당 조절 등의 기능도 함께 지닌 것으로 보고 된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해태제과는 ‘덴티큐 EGCG’ 껌을 내놓았다. 회사측이 건기식 소재 전문기업인 DSM 코리아로부터 원료를 공급받아 만든 이 제품은 EGCG가 충치 원인물질인 ‘글루칸’을 억제하고 박테리아를 제거해 잇몸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이에 앞서 바이오 벤처기업인 벤스랩에서도 겔 타입 숙취해소제 ‘알코틴-엑스’를 지난 3월 선보였다. EGCG가 알코올의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활용한 것으로 회사측은 숙취해소, 흡연 폐해 예방을 내세우고 있다. 이 회사는 또 EGCG를 주원료로 유해산소를 억제함으로써 항산화 효과를 내는 연질 캡슐 제품을 개발, 빠르면 내달 출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삼립식품의 건강식품 브랜드인 ‘허브텍’에서도 이달 EGCG를 제품화한 다이어트식 ‘EG Slim’을 본격 런칭한 상태다. 정제 형태로 씹어먹는 이 제품은 하루 6정 복용으로 식이 섬유의 성인 1일 섭취 기준량(5g) 보충이 가능하다.

EGCG는 또 식품뿐만 아니라 화장품 소재로도 인기다. 태평양이 지난 3월 출시한 ‘아이오페(IOPE) EGCG 더 퍼스트’가 그 예. EGCG가 피부 변화의 원인이 되는 산화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는 게 태평양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기능성을 바탕으로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EGCG 최대 장점”이라며 “ 이미 출시된 제품 외에도 EGCG 요구르트나 우유 등도 잇달아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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