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늘린 기능성 떡 개발-
한국전통음식연구소, 3개월 보관 가능
김인숙 기자 insukk@hfoodnews.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4-09-14 08:12   
쉽게 굳지 않아 유통 기간을 대폭 늘릴 수 있는 ‘기능성’ 떡이 개발됐다.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 윤숙자소장은 3개월 이상 실온 보관이 가능한 기능성 떡을 개발, 최근 서울 종로3가 연구소에서 공개 발표회를 가졌다.

김치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음식인 떡은 저장 기간이 24시간 이라는 한계점으로 수출과 산업화에 곤란을 겪어왔다.

이번에 개발된 기능성 떡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최장 4개월까지 아무 곳에나 두었다가도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따끈따끈하게 먹을 수 있다.

비결은 쌀을 빻기 전 두어 차례의 사전처리 과정을 거쳐 쉽게 상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

여기에 떡을 만들어 진공상태에서 질소와 탄산가스를 주입해 포장한 뒤 다시 살균 처리해 무균상태로 만드는 것도 방법중 하나다.

이 과정에서 이 과정에서 방부제나 별다른 식품 첨가물을 넣지 않았다.

윤 소장은 “장기간 실온에서 보관 가능할 뿐만아니라 전자렌지로 간편하게 데워먹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금방 찐 떡만큼 기름지거나 찰진 느낌이 덜하고 색상과 씹는 질감 등에서도 차이가 있다는 것.

그러나 윤 소장은 “장기보존 기술 개발로 떡의 산업화가 시작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면서 “특히 유통기한이 연장돼 떡집들의 재고 부담률이 낮아지고 해외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가 이번에 내놓은 떡은 모두 8가지로 재료는 크게 멥쌀과 찹쌀로 구분된다.
멥쌀떡으로는 쑥의 향긋한 향이 살아있는 신화케익떡, 달호박케익떡, 생딸기케익떡, 향(香)커피케익떡이 있다.

윤 소장은 최근 이번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자신이 운영하는 떡카페 ‘질시루’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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