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3개월 1번 주사치료 개막-시장 또 긴장
GSK 본비바주사 국내 출시-효과적이고 내약성 우수 여성에 희소식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07-26 11:28   수정 2007.07.26 16:39

3개월에 한번 주사로 치료하는 골당공증치료제가 나와 이 시장이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본비바 정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에 가세한 GSK가 이번에는 3개월에 1회 투여하는 정맥주사 제형의 폐경 후 골다공증 치료제 ‘본비바 주’(성분명: 이반드로네이트)를 출시한다.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로 효능과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본비바정은 국내에서 한 달에 1회 복용하는 경구 제형으로 허가 받아 시판 중이다. 

이 제품이 주목받는 이유는 폐경 후 골다공증 치료에 가장 흔히 처방되는 경구용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은  골절 위험을 현저히 낮춰주는 것으로 입증돼 있지만,  위장관계 내약성의 문제가 있거나 다른 질환으로 인해 정해진 시간 동안 똑바로 앉거나 서 있을 수가 없거나 삼키는데 문제가 있는 경우 등, 일부 환자들은 약물 치료가 적합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

이러한 여성들에게 3개월에 1회 투여하는 주사 제형의 본비바 주가 비스포스포네이트 약물의 입증된 골다공증 치료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GSK도 상당히 기대하고 있다.

임상을 통해서도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GSK에 따르면  55세~80세의 폐경 후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 1,300명 이상을 대상으로 1일 1회 경구용 이반드로네이트 2.5mg정과 정맥주사 제형 2가지 (2개월에 1회 2mg 투여 및 3개월에 1회 3mg 투여)의 효능, 안전성, 내약성을 비교한 연구(2년간 진행된 DIVA 연구) 에서  2년간 3개월에 1회 3mg 주사제형을 투여했을 때 요추의 BMD 상승치는 6.3%로 1일 1회 경구제형 투여군(4.8%)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p<0.001)

또 고관절(비척추골 부위) 골밀도의 상당한 상승이 관찰되었고, 역시 본비바 주 3mg 투여군(3.1%)에서 더 높게 나타났고 (1일 1회 경구 제형 투여군: 2.2%) 모든 치료군에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골손실(CTX 수치) 감소가 관찰됐다. 

학술부 내과전문의 권남희 부장은 "본비바는 경구 제형과 주사 제형을 동시에 제공하는 폐경 후 골다공증 치료제로 월 1회 경구 투여로 약물 복용상의 불편함을 개선한 본비바 정에 이어, 이번에 발매되는 본비바 주는 특히 경구용 비스포스포네이트 약을 복용할 수 없는 여성들에게 효과적이고 내약성이 우수한 대체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비바 주는 기존의 주사제형 비스포스포네이트 약물이 주사 투여 시간이 1시간 이상 소요되는 데 비해, 본비바 주는 3mg을 3개월에 한 번씩 15~30초 간 주사하면 된다. 

한편 본비바 정은 최초의 한 달에 1회, 1정 복용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로 국내에서 2006년 7월에 폐경 후 골다공증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일주일에 1정 복용하는 다른 비스포스포네이트 약들은 1년 간 총 52정을 복용하는데 비해, 본비바 경구 제형을 복용하는 환자는 1년 간 총 12정을 복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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