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신약 조인스정 시장서 '두각'
발매 2년 100억매출, 신약개발 방향제시
박병우 기자 bwpark@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4-09-16 10:58   수정 2005.06.09 17:27
천연물개념의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는 SK제약의 관절염치료제 조인스정이 발매 2년만에 100억원대의 매출이 예상되는등 시장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조인스정은 발매 2년여만에 투입된 연구개발비용을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 국내 제약기업들의 제품개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인스정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자금을 지원받아 7년여의 연구기간동안 약 6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인스정이 이처럼 시장정착이 빠른 것은 천연물로 부작용이 없다는 것과 국내개발 신약의 집중적인 마케팅전개때문으로 분석된다.

2002년 2월에 발매된 조인스정은 발매 첫해년도에 3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2003년에는 80억원, 2004년 상반기에선 60억원으로 금년 매출목표인 1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조인스정은 기존 관절염치료제의 단점으로 지적되어온 위장 및 전신부작용을 극소화하면서도 연골조직을 보호하는 효과로 인해 시장서 각광받고 있다. 조인스정은 위령선·괄루근·하고초등 천연물제제로 부작용이 없다는 점에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조인스정은 수도권 5개 종합병원서 실시된 임상시험 결과 기존 소염진통제와 동등한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부작용을 현저히 줄였고 혈액순환촉진·면역조절활성 및 관절보호작용까지도 효과가 입증되었다는 것.

또 국내개발신약이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킨 것도 시장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주요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SK제약은 조인스정을 국내개발신약으로 국내 제약산업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처방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제품발매후 샘플링을 통해 처방을 유도하는 한편 국내개발신약임을 적극적으로 홍보, 전국의 모든 대학병원서 처방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SK제약은 조인스정을 블록버스터제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각종통증등 처방영역을 확대하고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SK생명과학연구소에서는 조인스정을 월경통·치통등 각종 통증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조인스정은 지난해 2월 국내 완제의약품으로는 처음으로 호주 식약청으로부터 호주 및 뉴질랜드 현재판매를 위한 GMP인증을 받아 지난 3월부터 'CARARTHRON'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SK제약은 호주 및 뉴질랜드에 이어 아시아 주요국가를 공략하고 미국시장도 현지 파트너들과 라이센싱조건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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