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진균제 - 한국얀센 스포라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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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05-28 17:09   수정 2006.10.19 10:17
▲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약물로 알려져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는 '스포라녹스'
ergosterol 합성 저해로 항진균 효과
지방·각질친화성 강화 빠른침투·약효지속


한국얀센의 스포라녹스(성분명:이트라코나졸)는 89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경구용 항진균제(무좀약)이며 현재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1차 선택제이다.

스포라녹스는 진균 세포막의 필수적인 구성요소인 ergosterol의 합성을 저해해 항진균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높은 지방친화성(lipophilicity)과 각질친화성(kratophilicity)을 가진 항진균제로서 피부사상균, 효모균은 물론 아스페르길루스 등의 몰드균과 같은 병원성 진균에 의한 여러가지 피부진균증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임상실험을 통해 간 및 내분비계에 대한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약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 일본, 영국 등 전세계 80여 개 국에서 처방되면서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스포라녹스는 높은 지질 친화력을 지니고 있어 진균 침범 장소인 조직, 특히 피부에서 혈중보다 4배나 높은 농도를 유지한다. 또 일단 피부에 도달한 약물은 피부 재생과 함께 각질로 탈락할 때까지 상존하며 지속적인 살진균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스포라녹스는 투여 후 7일 이내에 조갑(손발톱)말단부에서 약물이 검출될 정도로 빠른 약물이행력을 갖고 있다.

투약종료 후에도 손톱과 발톱에는 6~9개월간 유효농도 이상으로 지속될 뿐 아니라 혈장에서는 투여종료 후 7일 이내에 약물이 미검출 될 정도로 신속히 소실된다.

스포라녹스는 연속요법의 치료법 이외에 Pulse요법에 의해 치료효과 지속, 치료비용의 절감, 환자순응도의 증대, 내약성의 최대화를 가져올 수 있다.

Pulse요법이란 손 또는 발무좀, 손톱무좀, 발톱무좀 등에 적용하는 치료법으로 1일 2회,1회 2캅셀(100mgX2)씩 1주일 투약한 후 3주간 약을 복용하지 않는 방법이다. 손발무좀은 1Pulse, 손톱무좀은 2Pulse, 발톱무좀은 3Pulse의 치료법이 적용되고 있다.

한편 치료기간이 길면 중도 포기하는 환자가 많다는 것을 감안할 때도 스포라녹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건대의대 피부과학교실 안규중 교수팀이 대한의진균학회지 ( 제7권 제3호, 2002년9월)에 게재한 족부 조갑진균증 치료에서 수종 경구용 항진균제에 따른 환자 순응도에 대한 후향적 연구 논문이 이 같은 사실을 증명한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항진균제별로 치료 중 투약을 포기한 환자의 비율은 푸루나졸 9개월 주주기요법이 97.8%, 라미실 3개월 연속요법이77.5%, 스포라녹스 3개월 일연속요법이74.3%로 나타났다. 스포라녹스 3개월 월주기요법의 경우는 31.5%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치료와 연결되는 투약완결률 면에서 Itraconazole(스포라녹스) 월주기요법이 68.5%로 가장 높았음을 의미한다.

한국얀센은 스포라녹스의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지나치게 공격적인 마케팅은 하지 않는다는 전략이지만 같은 계열의 약물이 많이 나온다는 점을 감안, 피부과 개원의들을 대상으로 디테일 등 고객만족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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