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시장 강자로 부상한 '마테'
CLA·HCA 이어 '기대주' 등극…롯데 헬스원 시장 견인
임채규 기자 darkangel@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0-08-03 05:14   수정 2010.08.03 06:55

마테가 다이어트 시장의 새로운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건강기능식품시장에서 CLA(공액리놀레산)와 HCA(가르시니아캄보지아껍질추출물)에 이어 등장한 마테는 남아메리카 등에서 생산되는 차(茶)의 일종으로 민간에서 영양제 등으로 사용돼 오다 미국 등에 보급되면서 식이보충용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식약청에서 개별인정형 원료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기타기능II)'라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지만 그동안 일반의 인식이 부족하다는 점이 홍보마케팅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해 업계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올여름 마테를 기반으로 마케팅 전면에 나선 곳은 롯데헬스원이다.

롯데제과의 건강식품 브랜드 '롯데헬스원'은 지난 4월, 1년여간의 기획 끝에 '팻슬림 다이어트마테' 등 관련 제품을 시장에 선보였다. 백병원 강재헌 교수와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제품을 선보이면서 적극적인 시장 견인에 나섰다.

국내에서 인체시험을 거쳤다는 점과 인제대 백병원과의 공동연구를 내세워 마케팅에 돌입한 시점에 공중파 TV에서 마테를 소개하면서 시장에 불을 당겼다.

4월 제품을 선보인 이후 여름 다이어트 시장 성수기를 앞두고 5월말부터 본격적인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롯데헬스원 관계자는 "제품 출시 이후 TV와 인터넷·홈쇼핑 등을 통해 마테가 알려지면서 매출이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최근 일 매출이 8천만원을 넘을 정도로 유명세를 탔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20억원 가까운 매출을 보였으며, 올해 100억원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소비자 반응이 이어짐에 따라 관련 업계도 시장 동참을 준비중이다.

일부 업체는 이미 전문 제조업소를 통해 마테 관련 건강기능식품을 준비중에 있으며, 접근이 쉬운 티백형 제품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단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티백형 제품 출시를 고려중이다"면서 "다른 업체의 경우도 티백형 제품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시장 진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진입 장벽이 없는 것은 아니다. 관련 제품이 부상하면서 원료를 구하기 쉽지 않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니기 때문.

마테 원료는 취급처가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kg당 20만원 가까운 가격대에서 공급되고 있다.

하지만 롯데 헬스원에서 시작된 마테 시장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될 경우 관련 업체의 시장 진입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 식품업체 관계자는 "중요한 것은 시장에 먼저 진입한 헬스원의 실적"이라면서 "만약 뚜렷한 성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계절을 떠나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정착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업계의 시장 진입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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