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에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건강기능식품 공전에서 퇴출됐던 효모가 화려하게 복귀했다.
그것도 초 우량시장 중 하나인 멀티비타민미네랄 시장의 최강자로 말이다.
지금 기능식품, 특히 원료와 OEM 업계는 수퍼 우량원료로 떠오른 효모를 찾기 위한 작업으로 비상시국이나 다름없다. 갑작스럽게 다가온 효모 열풍의 진실은 무엇일까?
공전에서 퇴출된 효모
효모는 2009년을 마지막으로 공전에서 퇴출된 7개 품목 중 하나다.
식약청은 수년간 과학적인 검증작업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재평가하는 작업을 진행했고 그 결과 버섯류, 자라, 로열젤리, 화분, 효소, 효모, 식물추출물 발효제품 등 7개 품목을 ‘일반원료’로 분류해 퇴출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다른 품목들과 달리 기능성이 과학적이지 못한 애매한 표현이거나, 기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제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효모는 불과 몇 개월 만에 화려하게 부활해 초우량 건강기능식품으로 다시한번 주목받고 있다.
몇 달 만에 화려하게 컴백
그러나 효모는 불과 몇 개월 만에 화려하게 부활해 초우량 건강기능식품으로 다시한번 주목받고 있다.
바로 비타민, 미네랄의 보급원으로서의 가치를 찾은 것이다.
새로 적용되는 공전은 ‘일일 섭취량’을 맞출 경우 해당 원료가 표시할 수 있는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있도록 적용하고 있다.
다시 말해 섭취량 규정만 통과하면 열 개든 백 개든 얼마든지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도록 적용한 것이다.
이 때문에 멀티비타민미네랄 제품들은 평균적으로 10개 정도의 기능성을 표시하고 있다.
효모는 바로 이점을 공략해 기능식품으로 다시 진입했다.
효모에는 각종 비타민은 물론 다량의 미네랄이 포함되어있는데, 원료의 배양기술에 따라서 얼마든지 일일 섭취량을 맞출 수 있었던 것이다.
이제 효모는 멀티비타민미네랄의 주요 원료로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효모를 퇴출시킨 기능식품 신공전이 아이러니하게도 효모를 뜨거운 감자로 만들어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