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 수술 후에 붓기가 빠지지 않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쌍꺼풀 수술 후에 붓는 것은 당연한 증상이다. 개인체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3~6개월 정도 지나면 붓기가 빠지고 쌍꺼풀 라인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는다. 그런데 오랜 시간이 지나도 쌍꺼풀 붓기가 빠지지 않아 라인이 통통하고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경우가 있다.
■ 쌍꺼풀 붓기, 빨리 가라앉게 하려면
쌍꺼풀 수술은 간단하면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받는 성형수술이다. 하지만 수술 후 회복과정에서 붓기나 흉터가 눈에 잘 띄는 부위이기도 하다. 쌍꺼풀 수술 후 자연스러워 보이는 기간은 수술법과 개인 체질에 따라 차이가 있다.
절개하지 않고 실로 묶어 쌍꺼풀을 만드는 매몰법의 경우 1~2달만 지나도 자연스러워 보인다. 절개법의 경우 흉터가 낫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매몰법보다는 자연스러워 보이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나 대개 3~6개월 정도 지나면 자연스러워 보인다.
수술 후 급성 붓기, 멍이 빠지는 데에 1~2주 정도 소요되는데 수술 후 3~4일 이내 냉 찜질을 해주면 붓기가 빨리 빠지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가능하면 수술 부위가 심장보다 높이 위치하도록 상체를 높게 해주면 붓기가 빨리 빠진다.
따라서 수술 후 일주일 정도는 잠을 잘 때에도 베개를 2개 정도 포개어 자는 것이 좋다. 수술 후 일반적인 붓기인 경우 별도로 붓기 빠지는 약을 복용할 필요는 없지만 붓기가 심한 경우 집도의에게 처방 받은 약을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시간이 지나도 붓기가 빠지지 않는다면 재수술 고려
쌍꺼풀은 시간이 지나면 점점 작아지게 된다. 따라서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쌍꺼풀이라도 1~
2년 정도 지나면 저절로 자연스럽게 변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쌍꺼풀 라인을 크게 만들었거나 절개법으로 수술한 경우에는 1년 이상 기다려보는 것이 좋다.
시간이 오래 지나도 붓기가 빠지지 않은 것처럼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것은 두꺼운 피부가 원인이다. 두꺼운 눈꺼풀을 매몰법으로 수술한 경우나 절개법으로 수술하면서 피부나 근육을 충분히 제거하지 않은 탓이다. 이 때에는 쌍꺼풀 라인을 따라 절개하여 피부, 지방, 근육을 적당량 제거한 후 다시 봉합하여 교정하면 된다.
매몰법으로 수술한 경우라면 지방을 빼주거나 이전에 수술한 쌍꺼풀 실을 풀고 라인을 낮춰서 교정할 수 있다. 하지만 피부나 근육의 양이 많거나 쌍꺼풀 라인을 낮추기 싫은 경우라면 절개법으로 교정해야 한다.
쌍꺼풀 라인이 너무 커서 부자연스러워 보인다면 쌍꺼풀 크기를 줄이면 자연스러워 보인다. 매몰법의 경우에는 실을 제거하고 교정하면 되지만 절개법으로 수술한 경우라면 좀 더 복잡하다. 쌍꺼풀을 만들기 위해 눈꺼풀 피부와 눈뜨는 근육을 유착시켜 놓는데 재수술시에는 이 유착을 다 풀어주어야 한다. 이 때 흉터가 심한 경우라면 흉터도 제거할 수 있다. 유착을 풀어 기존의 쌍꺼풀 라인을 없애준 후 라인을 낮춰서 새로운 쌍꺼풀을 만들면 자연스러워 보인다.
또한 눈을 뜨는 힘이 약한 경우 실제 쌍꺼풀 크기보다 라인이 더 커 보일 수 있다. 이때에는 눈동자가 가려지므로 졸려 보일 뿐 아니라 쌍꺼풀도 부자연스러워 보인다. 양쪽 눈뜨는 힘이 차이가 날 경우 쌍꺼풀이 짝짝이로 보이는 원인이 된다. 이 때에는 눈 뜨는 힘을 교정하면 원래의 쌍꺼풀 라인으로 보이게 되어 자연스러워 보이며 짝눈도 교정된다.
이처럼 쌍꺼풀 재수술은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수술이 까다로운 편이다. 또한 피부, 근육의 양, 눈 뜨는 힘 등 눈꺼풀 속의 구조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재수술이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다양한 변수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