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병용 특히 위험
전구증상으로 현기증·두통·오한등 발현
부작용 발현기전
뉴퀴놀론계 항균제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와의 상호작용에 의한 중추성경련 발현에 관해서는 각종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경련발현의 주요 기전은 중추신경계에서의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GABA 수용체의 GABAA 리셉터에 대한 결합을 뉴퀴놀론계 항균제가 저해하여, GABA 대응이 억제되는 것이다. 또한 그 억제작용을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증강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련은 GABA 아고니스트에서 억제곤란하거나, in vivo에서 경련유발성과 in vitro 실험에서의 GABAA 리셉터 차단활성과는 분리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다른 기전도 생각할 수 있다. 예를들면 NMDA형 글루타메이트리셉터기구의 부활 등의 존재, 일산화질소(NO)의 관여도 시사되고 있다. 한편, in vitro에서 뉴퀴놀론계 항균제 단독 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공존하에서의 GABA 응답억제 작용은 in vivo에서의 경련유발활성과 약제간에서 1:1의 양호한 대응관계를 나타냈다. 따라서 단순한 in vivo 실험에서의 경련유발성이나 in vitro 실험에서의 GABAA리셉터에 대한 결합저해, GABA대응억제 만이 아니라, 각 약물의 뇌내농도를 기준으로 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또 흥미로운 점은 GABAA대응 저해작용이 강한 뉴퀴놀론계 항균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에 의한 증강작용은 높은 편이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복약지도와 모니터링법
뉴퀴놀론계 항균제에 의한 경련의 전구증상으로는 현기증, 휘청거림, 두통, 오한과 같은 떨림, 수족 저림, 얼굴과 수족 근육의 경련, 일시적으로 멍해지는 의식혼탁 상태 등의 증상이 있다. 이 전구증상에서 경련이 되기 까지의 발현시간은 비교적 짧은(30∼120분) 경우가 있다. 이 전구증상이 보이면 의사에게 연락하여 상담, 지시를 받도록 지도함과 동시에 경우에 따라서는 의사에게 진찰을 받도록 지도한다. 만일 의식소실이나 전신성 경련이 발현되면 주저하지 말고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가족이나 보호자에게도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뉴퀴놀론계 항균제에 의한 전신성 경련의 발작은 일단 중지해도 그후 불온상태가 지속되거나 의식이 회복되어 평온해 지고 나서도 수분 후에 수시간의 간격을 두고 반복하여 발작하는 일도 있으므로 환자의 이송도중의 안전을 생각하여 적당한 처치가 가능한 구급차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뉴퀴놀론계 항균제에 의한 경련유발의 위험인자로는 과거 경련발작의 기왕력이나 중증 뇌동맥경화증 환자를 들 수 있다. 즉 이와 같은 환자는 중추신경계의 흥분성이 상승하고 있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 또 대부분의 뉴퀴놀론계 항균제의 체내에서의 소실기전이 신배설이고 환자의 신장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에는 그 혈액중 농도가 상승하고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뉴퀴놀론계 항균제에는 신부전의 부작용 보고도 있으므로 신기능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아무튼 뉴퀴놀론계 항균제를 사용하는 경우 사용후에는 환자의 신기능(혈청중 BUN치, 혈청중 크레아티닌치나 크레아치닌 클리어란스)의 저하를 체크하고 필요하면 용법·용량을 적절하게 변경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최대 위험인자로는 증례에서도 나타낸 것과 같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와 병용이 있다.
부작용 발현시 대처 및 대체약
뉴퀴놀론계 항균제에 의한 경련은 가역적으로 발현 초기에 적절한 처치를 하면 대부분의 증례에서 수일 후에는 회복되고 예후는 비교적 양호하다. 원인약제의 복용을 중지하면 회복되어 그후 재발이나 후유증은 인정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치료법으로는 경련 시에는 우선 기도를 확보해야 한다. 그후 진정상태를 유지하면 사망위험을 피할 수 있다. 경련유발 시에는 페노바르비탈이나 디아제팜 등이 유효하다 유효하지 않다는 보고가 있다. 뉴퀴놀론계 항균제의 경련에 대한 약물치료의 평가는 일정하지 않다.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약제
정신증상의 하나로서 경련을 동반하는 신경계장애는 비교적 많이 관측되는 중독한 증상이다. β락텀계 항생물질을 비롯한 기종의 항균제의 중추계 부작용으로서 경련은 오래 전부터 보고되어 왔다. H₂수용체길항제(H₂차단제) 인터페론α, 플루루비프로펜아키세틸, 테로필린, 인도메타신에 의한 경련발현이 보고되고 있다.
임상소견
증례
1986년 10월1일, 호흡곤란을 호소하여 인근병원의 의사에게 진찰, 신부전의 진단을 받아 입원치료중이었다가 10월5일 울혈성심부전증후가 나타났기 때문에 투석치료목적으로 구명구급센터로 반송됐다.
입원후 경과로서 BUN 135㎎/dL, 혈청크레아티닌치 12.1㎎/dL, 만성신부전 진단 하에 혈핵투석을 시작했다. 따라서 신기능도 호전되고 울혈성 신부전도 개선을 보였다. 그후에는 순조롭게 경과하다가 10월17일, 18일 가벼운 발열이 인정됐기 때문에 감염을 우려, 10월19일부터 에녹사신 600㎎/day의 투여를 시작, 21일에는 고열이 계속되어 1200㎎/day로 증량했다. 그런데 23일이 되어 사지의 경련, 저림, 이명이 시작됐다. 때문에 신부전의 악화 내지는 에녹사신에 의한 약제독성이 의심되어 5시간의 혈청투석을 시행했지만 증상의 개선은 보이지 않았다. 다음에 혈액여과를 시행한 결과 증상의 소실이 인정됐다. 이후 증상발현은 인정되지 않았다. 에녹사신의 혈청농도는 투석전 14.1μg/mL, 투석후 16.8μg/mL로 감소가 인정되지 않고 혈액여과후에는 이에 비해 13.0μg/mL에서 6.98μg/mL로 현저한 감소가 인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