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위장약 중에는 위산분비를 억제할 목적으로 항콜린제라는 성분을 첨가한 것이 있다. 항콜린제는 위산만이 아니라 타액의 분비도 억제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이 성분을 포함한 위장약의 경우 갈증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항콜린제에 의한 갈증은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약이 제대로 작용하고 있다는 표시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그래도 신경이 쓰이면 껌이나 사탕 등을 이용하여 입속이 마르지 않도록 하거나 양치를 하면 도움이 된다.
Q 두통 때문에 아스피린을 자주 사용하고 있는데, `수퍼 아스피린'이 있다고 들었다. 아스피린보다 효과가 뛰어난 것인가.
A 최근 매스컴 등을 통해 `수퍼 아스피린'이라는 단어를 접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것은 `소염진통제의 대표자인 아스피린보다 뛰어난 소염진통제'라는 상징적인 의미에서 이름 지어진 것으로, 실제 효과가 아스피린 보다 월등하다 것이 증명되어 이름지어 진 것은 아니다.
아스피린 등의 기존의 소염진통제는 오랜 기간 사용하면, 부작용으로 위장장애를 발현하기 쉽고, 그 부작용 때문에 치료를 중지해야 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그러나 새로운 `수퍼 아스피린'이라고 하는 그룹의 소염진통제는 이론적으로는 이들 부작용이 적다고 알려지고 있어, 장기간 사용해야 하는 만성 류마티즘 등의 진통제로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결국, `수퍼 아스피린'이라고 부르는 것은 안전성 면에서 아스피린 등의 기존의 소염진통제보다 우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 `수퍼 아스피린'이라는 그룹의 소염진통제에서도 위장장애가 보이기도 하여, 기존의 소염진통제 보다 우수한 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증명되고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 참고
1990년대에 들어, 프로스타글란딘의 합성효소인 사이클로옥시제나제(COX)에 `COX-1'과 `COX-2'의 2종류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COX-1은 생체 내, 특히 위나 신장에 상재하여 위점막보호, 이뇨, 혈소판응집저해 등에 관계하고, COX-2는 주로 염증 등의 자극에 의해 유도되어, 염증반응을 매개한다고 예측되고 있다.
기존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는 이들 두 효소를 저해하기 때문에, 만성 류마티즘의 진통 등에 장기간 사용되면 위장장애를 발현하여 지속치료가 제한되기도 한다. 따라서 COX-2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약(세레콕시브, 로페콕시브 등)이 해외에서 개발되어 그 유용성이 기대되고 있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효과는 기존의 NSAIDs에 필적하고 위장장애의 발현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 발현율의 차는 적은 편으로 명확하게는 증명되지 않고 있다. 또, COX-2는 창상의 회복촉진 등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그 COX-2의 저해는 이미 있는 궤양의 치유를 지연할 가능성이 시사되고 있다.
Q 아이도 아닌데, 어린이용 진통제가 처방되었다. 이유는 무엇인가.
A 진통제 중에는 아스피린 등,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하는 작용이 있는 것이 있다. 이들 약은 뇌경색 등의 원인이 되는 혈전을 잘 생기지 않게 하는 작용이 있어, 고혈압의 치료약으로 함께 처방되는 경우가 가끔 있다. 보통 어른이 진통약으로 사용하는 양보다는 소량에서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함유량이 적은 소아용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Q 비타민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어떻게 되나.
A 사람의 신체를 차에 비유하면 비타민은 엔진오일(윤활유)에 해당한다. 차를 움직이는 가솔린은 당이나 지방, 단백질이다. 비타민은 자체가 가솔린과 같이 연료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윤활유가 없으면 차의 엔진이 잘 회전하지 않듯이 비타민이 부족하면 우리 몸도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는다. 결국 신체 중에 비타민이 부족하면 여기저기 고장이 일어나게 된다. 비타민에는 수용성과 지용성의 2종류가 있다. 수용성 비타민으로는 비타민 B1, B2, B6, 니코친산, 판토텐산, 비타민B12, 비타민C 등이 있고, 지용성 비타민에는 비타민A, D, E, K가 있다.
수용성 비타민은 과잉섭취해도 요중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부작용은 없다. 그러나 지용성비타민은 흡수가 쉽고 요중으로 배설되지 않기 때문에 지나치게 섭취하면 과잉증을 유발할 수 있다.
과잉증으로 비타민A에서는 식욕부진·오심·구토·탈모·발진 등이 발현되며, 비타민D에서는 식욕부진·두통·구갈 등과 함께 혈액중의 칼슘농도가 높아지고 신장이나 혈관 등에 칼슘이 침착하기도 한다. 비타민K에서는 설사·오심·구토 등이 나타난다. 비타민E는 과잉증의 염려는 없다고 한다. 하지만 그 이유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