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 과량 복용:해열진통제, 항불안약, 수면제 등 둔복약의 지시에서 흔히 나타난다. 둔복의 경우에도 7~8시간의 간격을 두고 복용하며 1회량을 지키고 1일 최대 사용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지도한다.
④ 부신피질호르몬제, H₂-antagonist등의 약제는 증상이 빠르게 경감되는데 이 때에도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의사 지시대로 복약하도록 지도한다.
7. 복약지도의 장소
복약지도 장소로서는 투약 창구외에 별도의 상담코너 또는 상담실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상담하기 쉬운 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8. 복약지도 담당약사의 교육
복약지도 담당약사는 환자 심리에 대한 이해와 상당한 수준의 약학 및 기초 의학적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그 위에 상담 기술을 습득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교육의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1) 모의 환자를 설정하여 복약지도 연습
2) 상담실례를 근거로 한 조사, 검토, 훈련
3) 상담기술의 습득:효과적인 복약지도를 위한 환자상담 기술은 이론적 지식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꾸준한 훈련과 노력이 필요하다.
4) 비디오를 통한 분석:환자와의 대화를 방해하는 요소중 상담자의 용모, 표정, 말투, 행동 등의 개인적인 장애도 상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는 상담자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표현될 수 있으므로 상담의 전 과정을 비디오 테잎에 담아 상담자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봄으로써 무의식중에 나타나는 부정적 행동을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다.
9. 용법지시의 실례
용법지시는 약사가 하는 복약지도의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처방전에 기재되어 있는대로 기계적으로 지시만 하면 되는 것은 아니다. 의사의 치료 방침에 따라 환자가 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쉽고 정확한 표현으로 용법을 지시해야 한다.
용법은 보통 약 봉투에 기재하며 그것만으로 불충분한 경우는 설명서나 환자용 주의문서를 첨부한다.
또 복잡한 사용법의 약이나 노인환자에게는 구두로도 설명하고 잘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약회사가 작성한 설명서나 환자용 주의문서를 활용할 때는 미리 문서를 잘 이해해 둔다.
1) 내복약의 용법지시
기본적인 지시는 복용회수와 복용시기이다. 일반적으로 식사시간을 중심으로 1일 3회 식전, 식후, 식간 등으로 지시하는 것이 많다. 식사와 관련짓는 것은 잊어버리지 않게 하는 좋은 방법이나 그 중에는 식사에 구애되어 식사를 하지 않아서 약을 먹지 않았다는 사람이나 불규칙한 식생활로 복용간격이 일정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약을 복용하는 목적이나 잊었을 때의 대처법 등을 미리 환자에게 설명해 주면 환자가 약에 관해 바르게 인식하리라 생각된다.
더욱이 식사와 관계 깊은 약(당뇨약, 음식물에 의해 흡수가 영향을 받는 약, 위장장애를 일으키기 쉬운 약 등)은 설명이 필요하다. 또 1일 3회 식전, 식후, 시간의 투약법은 10~12시간 사이에 3회 복용하고 저녁에서 다음날 아침까지 12~14시간의 휴약기간이 있어, 약에 따라서는 문제가 된다. 이런 경우에는 식사와 관계없이 일정시간마다 복용하도록 지시한다.
약제에 따라서는 복용시기를 특별하게 지시하는 것도 있다.
식후
식후란 식사후 30분 복용을 가리키며 가장 일반적인 경우이다. 음식물이 소화관의 점막을 보호하기 때문에 위점막에 대한 자극이 적다. 일반적으로 약의 흡수가 늦어지지만 임상적으로 약효에 영향을 나타내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식후투여에 의해 흡수가 촉진되는 경우도 있는데 고지방식이에 의해 담즙분비가 촉진되어 가용화가 빨라지는 griseofulvin과 carbamazepine, 간에 의한 초회통과 효과를 받는 propranolol, 십이지장에서 능동적 기전으로 흡수되는 riboflavin등이 있다.
식사전후
위장장애를 일으키기 쉬운 약물은 식사직후에 복용하도록 지시한다. 해열 및 소염진통제, 철분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