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魚·肉이 원인일때 香蘇散 사용
피부소양증-목욕물에 중조 넣으면 경감
두드러기(蕁麻疹)Urticaria
두드러기의 병태는 비만세포로부터 유리되는 히스타민이나 기타의 화학전달물질에 의한 혈관투과성의 항진으로 진피상층에 발생한 일과성의 부종이다. 발생한 피진은 가려움을 수반한 팽진이다. 이 팽진은 긁으면 더욱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의 경우 이 팽진은 수시간 이내에 흔적을 남기지 않고 소실되다가 다시 발진되는 등 반복이 거듭된다. 그러나 leukotriene이나 anaphylatoxin 등의 관여로 호산구, 호중구, 림프구 등의 염증성 세포침윤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개진이 1일 이상 지속하는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IgE항체가 개재된 Ⅰ형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서 발증하는 수가 많다. 따라서 중증인 증례에서는 기도점막증상(목쉰 소리, 호흡곤란, 천식 모양의 발작), 장관점막증상(복통, 설사)을 동반한 anaphylactic shock에 빠지는 수도 있다. 그 원인 인자로는 음식물, 약제, 환경인자, 일광, 온열, 한랭, 기계적 자극, 발한자극, 정신적 스트레스, 병소감염(만성 편도선염 등) 등 다채롭다. 그러나 만성 두드러기의 경우는 대부분이 원인불명이어서 대증요법이 주체가 된다.
Aspirin이나 indomethacin 등의 산성non-steroid계의 항염증약으로 발증하는 aspirin 불내증도 두드러기, 천식, anaphylactic shock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낸다. 음식물 중 salicylic acid 화합물이나 색소제의 황색 4호(tartrazine) 등에 의해서도 두드러기가 유발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의 유발기전은 arachidonic acid의 대사과정에서 cyclooxygenase 저해라 생각하고 있으나 아직 불명이다. 단 이의 유발은 non allergy라고 알려져 있다.
항원물질이 피부에 접촉됨으로써 발생하는 접촉성 두드러기도 있다. 이 경우는 고무 성분인 latex에 의한 증례가 주목되고 있다. 즉 이 경우는 수술용 고무장갑을 자주 사용하는 외과의사나 간호원에 발증함을 볼 수 있다. 때로는 수술을 받는 환자가 수술용 고무장갑에 접촉됨으로써 접촉성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수도 있다.
두드러기와 감별해야할 질환으로는 다형삼출성홍반, 교원병에 동반된 홍반, 성인 Still병, 두드러기 모양의 혈관염 등이다.
1. 치료방침
음식물, 약물의 복용, 물리적 유발인자 등에 대한 문진과 경과, RAST 검사(방사선 allergen의 흡착시험) 등으로 원인을 찾아내도록 노력한다. 원인이 판명되면 그 원인을 피하도록 한다.
2. 약물요법
치료는 두드러기가 발생한 다음 실시하기보다는 발증하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 輕症, 中等症:이 경우는 항히스타민제나 혹은 항히스타민의 작용이 있는 항알레르기제를 치료의 주체로 한다. 단 녹내장, 전립선비대, 임신부에 H₁ 길항약을 투여할 때는 주의토록 한다.
b. 重症:팽진이 심하게 많이 발생하는 증례나 기도, 소화기증상을 합병하고 있는 증례에 대해서는 항히스타민약과 항알레르기약을 병용한다. 이 투여방법으로도 저항하는 증례나 피진의 지속시간이 긴 증례의 경우에는 부신피질 호르몬을 사용한다. Prednisolone의 투여는 10~15mg/일로부터 시작하여 점감한다.
주로 사용되는 처방
급성인 경우에는 葛根湯, 桂麻各半湯(桂枝湯合麻黃湯)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 처방의 發表作用을 이용하여 膨疹을 경감시키는 것이 치료의 목적이다.
만성인 경우에는 十味敗毒湯, 茵蔯蒿湯, 消風散, 溫淸飮, 계지복령환, 인진오령산, 三黃瀉心湯, 當歸飮子, 眞武湯 등을 사용한다. 처방의 앞에서 일곱 번째까지의 처방은 중간증에서 실증, 양증에 사용하고, 뒤의 두 가지는 허증과 음증에 사용한다. 만성화된 경우에는 위의 처방에다 소시호탕을 흔히 합방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魚·肉에 의한 두드러기에는 香蘇散을 사용한다. 급성인 경우에는 抗알레르기약제·주사제를 병용한다.
피부소양증(皮膚瘙痒症)Cutaneous Pruritus
소양증이란 피부에 가려움을 호소하는 상태를 넓은 뜻에서 지칭하는 말이다. 가려움을 주 증상으로 하고는 있으나 특징적 발진을 동반하고 있는 습진, 두드러기, 양진 등 독립된 질환은 제외하고 집요하게 가려움 이외에 `이것이다'라고 꼬집어 말할 수 있는 증상이 없는 상태에 대해서 피부소양증이라는 병명을 붙여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신투석, 신질환, 당뇨병, 다발성 경화증, AIDS, 노령, 겨울철 등에 발생하는 가려움을 피부소양증이라 한다.
이 병증으로서 가려움의 정도는 가지각색이며, 발증기전 역시 단일한 것은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피부에 나타나는 증상은 발진을 동반하지 않고 긁으므로 인해서 생긴 가벼운 상처 정도이다. 감별진단을 해야할 질환으로는 기계적 두드러기와 경증인 어린이 건조형습진 등이다.
1. 치료방침
이 병증의 치료로는 항히스타민제와 정신안정제의 내복 그리고 지각신경을 둔마시키는 외용제의 사용 밖에는 방법이 없다. 이상의 방법이 무효일 때는 steroid제를 외용한다. 원인병의 치료로서 가려움이 경감되면 그 치료를 더욱 적극적으로 한다.
2. 생활지도
환자에게 피부소양증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가려움증이 발생하기 쉬운 피부로 변화하였다는 점을 상세히 설명해준다. 피부의 온도를 높이면 가려움이 더욱 심해지므로 될 수 있는 한 시원하게 하도록 지도한다. 가려움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화학적 자극을 피하도록 하고 겨울철 목욕과 비누의 사용을 줄이도록 하는 것이 지양의 방법임을 지도한다. 목욕 물에 중조를 2-3 spoon 넣어 몸을 씻으면 가려움이 경감되는 수가 있음을 지시한다.
주로 사용되는 처방
이에는 當歸飮子, 溫淸飮, 白虎加人蔘湯, 八味地黃丸, 六味丸 등이 사용된다.
노인성소양증, 심부전의 혈액투석요법에 의한 가려움증에는 흔히 當歸飮子를 사용한다. 그 외 眞武湯, 溫淸飮을 사용하기도 한다. 국소성소양증으로서는 陰部, 항문 등이 好發部位이다. 이 에는 앞서 기술한 처방 외에 乙子湯, 龍膽瀉肝湯이 유효한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