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5년 미국의 McCollum, Osborne 박사 등이 발견한 소위 지용성A가 비타민A이다.
비타민A는 지용성이다. 소화관에서 적절히 흡수되기 위해서는 미네랄과 지방이 필요하다. 비타민A는 체내에 저장되기 때문에 매일 섭취 할 필요는 없다.
비타민A는 이미 비타민A의 형태로 동물성식품에만 포함된 retinol과 식물성, 동물성 양식품에 함
유되고 체내에서 필요에 따라 비타민A로 변환되는 carotene이라고 하는 Provitamin A의 2종류가 있다.
비타민A는 β-carotene의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상술한바 이미 비타민A의 형태로 되어 있는 동물성식품의 비타민A는 과잉 섭취하였을 때는 독성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지만 β-carotene에는 그러한 독성이나 리스크가 없다. 더욱이 β-carotene은 어떤 종류의 암을 예방하는 사실이 알려졌고 또 유해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
또한 감염과 싸우는 T세포의 수를 증가시켜 면역력을 높이고 심장병의 리스크를 줄이는 중요한 인자가 되기도 한다.
비타민A는 야맹증, 시력저하를 예방하고 여러 종류의 눈의 장해, 이를테면 감광(感光)색소인 시홍(視紅)의 형성을 가능케 하는 눈의 치료에 도움을 준다.
호흡계 감염에 대해서 저항력을 향상시키고 면역계가 스무스하게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 질병의 회복을 촉진시킨다. 또 조직이나 장기의 외층을 건전하게 유지시키고 노인반점(老人斑點)을 없앤다. 성장을 촉진하고 강한 뼈, 건강한 피부, 머리, 치아 등을 돕는다.
외용(外用)하면 여드름, 잔주름, 농가진(膿痂疹), 화농성 급성피부염, 종기 및 피부표면의 괴양의 치료를 돕는다. 폐기종 갑상선기능항진증(甲狀腺機能亢進症)의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비타민A가 부족하거나 결핍되면 안구 건조증, 야맹증이 발생하고 결핍증은 때때로 만성적인 지방의 흡수가 나빠지고 특히 충분한 식사를 하지 않는 5세 이하의 어린이에게서 볼 수 있다.
비타민A의 양은 USP단위(미국약전), IU(국제단위), RE(Retinol 등량)에 따라 측정한다. 결핍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인남자 1일 1,000RE(5,000IU)의 비타민A섭취를 권장하고 성인여자는 800RE(4,000IU)이다. 1일 섭취권고량(RDA)이나 1일 섭취량(RDI)도 임신 중의 증량은 권장하고 있지 않지만 수유기는 처음 6개월간은 500RE, 다음 6개월간은 400RE을 증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아직 공식적으로 필수영양소로 인정되고 있지 않지만 β-carotene은 1일 섭취권장량이나 1일 섭취량이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어느 것이나 β-carotene으로 비타민A의 1일 섭취권장량이나 1일 섭취량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1일 10,000~15,000 IU의 섭취가 필요하다.
비타민A를 많이 함유하는 자연식품은 생선의 간유, 동물의 간, 짙은 녹황색 야채, 계란, 밀크, 유제품, 마가린 및 황색 과일 등이다.
비타민A의 서플리멘트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천연산 생선의 간유로 만든 것과 다른 하나는 물에 분산(分散)시켜 만든 것이다. 물에 분산 할 수 있는 형태의 서플리멘트는 초산염으로 한 거나 팔미친산염으로 한 거나 기름에 대한 내성이 없는 사람, 특히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사람에게 좋다. 서플리멘트의 일반적인 1일 섭취량은 5,000IU에서 10,000IU이다. 비타민A산(Retin A)는 여드름 치료에 사용되었고 현재는 잔주름을 치료하기 위해서 제품이 시판되고 있으나 미국에서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비타민A의 독성 또는 과잉의 징후는 성인의 경우 1일 50,000IU 이상을 몇 달 동안 섭취하게 되면 독성이 나타난다. 어린이의 경우는 1일 18,500IU 이상이면 독성 현상이 나타난다. 1일 34,000IU 이상의 β-Carotene을 계속 섭취하면 피부의 황변현상의 원인이 된다. 비타민A 과잉증상에는 머리가 벗겨지고, 구토, 설사, 피부가 생선의 비늘 조각처럼 되고 눈이 흐려진다. 또 발진골통(骨痛), 생리불순, 피로, 두통 및 간장비대 등이 나타난다.
β-carotene과 함께 섭취한 다가불포화지방산은 항산화 물질이 존재하지 않으면 비타민A의 활성을 방해한다. 매일 비타민E를 400IU 이상 섭취하는 여성은 비타민 A를 1일 최저 10,000IU를 필요로 한다. 또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는 여성은 비타민A의 필요량을 줄인다. 1주일 동안 많은 양의 간이나 당근, 시금치, 고구마, 멜론을 먹는 사람은 비타민A의 서플리멘트가 필요없다.
비타민A는 광유(鑛油)와 함께 섭취해서는 안 된다.
비타민A는 비타민B 콘플렉스, 비타민D, 비타민E, 칼슘, 인, 아연과 같이 섭취할 때 최대의 활성을 나타낸다.
비타민A의 결핍은 비타민C의 손실을 가져온다.
수의사의 특별한 지시가 없는 한 개나 고양이에게 비타민의 서플리멘트를 투여해선 안 된다.
콜레스테롤을 내리는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그것이 비타민A의 흡수율을 떨어트리기 때문에 비타민A의 서플리멘트가 필요하다. 또 각화성(角化性) 피부질환을 위해서 처방되는 경구 비타민A는 강한 약이기 때문에 기형 발현의 우려가 있어 임산부는 섭취해서는 안 된다.
최근 비타민A의 결핍으로 자궁의 점막에 상처를 입어 이 상처에서 특정의 바이러스가 침입해 자궁경부암이 발생한다. 연구자들은 비타민A를 크림으로 만들어 국소(局所)에 발라서 자궁경부암의 예방효과를 연구하고 있다.
비타민A의 영양기능 표시는 「비타민A는 야간의 시력유지를 도와주는 영양소」이다. 「비타민A는 피부나 점막의 건강유지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