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 동안 사랑했지만 가슴 속에 묻어야 했던 사랑. 이 가을, 그 아련한 첫사랑을 찾아 나서는 한 남자의 이야기가 찾아온다.
1969년 여름, 서울에서 농촌봉사활동을 내려 온 대학생들. 풋풋하고 싱그러운 젊음들 속에 가장 빛나는 얼굴 윤석영이 있다.
그는 아버지를 피해 마지못해 도망치듯 내려온 농활에서 순수한 시골 도서관 사서 정인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석영은 가족도 없이 외롭게 살아가는 정인에게 점점 빠져들지만 계절은 흘러가고 농활의 끝은 다가온다.
30년 뒤. 첫사랑 서정인을 찾아나서는 대학교수 윤석영. TV 교양 프로그램 작가·PD는 정인을 찾아 윤 교수가 대학시절 농촌봉사활동을 위해 내려왔다는 시골마을 수내리에 내려온다.
이들은 정인의 행방을 찾는 과정에서 그녀와 절친한 사이였던 엘레나와 남균수 교수를 만난다. 방송팀은 이들에게 상상조차 하지 못한 숨은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