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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봅시다 / 삼성생명 단체사업부 조재영 팀장
기자
│
입력 수정 최종수정 2006-09-28 18:25
"저 사람 누구야? 사진기자야? 보건소에서 나왔나?"
최근 마무리 된 서울지역 약사회 총회장에서는 행사장을 분주히 돌아다니며 약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인물이 있었다.
행사 때만 되면 어떻게 알고 찾아왔는지 사진기자들이나 들고 다니는 고급카메라를 어깨에 메고 연신 플래시를 터트린다.
총회 단상도 거리낌없이 올라가 사진을 찍고 메모를 전달한다.
그래서 신문사에서 나왔나 보다 싶으면 행사의 마지막엔 사무국 직원들과 함께 잡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도대체 누구야?" 지루한 총회장에서 단연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약사회와 4년째 인연…소위 '마당발'
삼성생명 단체사업부 조재영팀장.
지난 2000년 대한약사회와 삼성생명의 단체협약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면서 약사회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이어 같은 해 성북구약사회 김태원 전 회장의 요청에 따라 성북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약사들과 구체적인 인간관계를 맺게 됐다.
약사회를 처음 출입하면서는 이런저런 고충도 많았다.
보험사직원이라니 홀대받기 일쑤였고 잡상인 취급도 다반사였다.
"보험사직원들이 겪는 일과적인 일이죠. 한번은 보건소 의약감시단과 함께 동행했다가 감시단 일원으로 오해받아 황당해 하는 약사님에게 된통 혼난 적도 있었죠"
약사회 행사장에서는 더 했다.
"별 친하지도 않은 보험사직원이 와서 행사사진을 찍어주겠다느니, 일을 도와주겠다느니 부산을 떠니 당연히 경계가 됐겠죠. 처음에는 약사회 직원들과 친해지려고 노력 많이 했어요"
이처럼 산전수전(?)을 다 겪고 나니 이젠 웬만한 약사회 임원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는 마당발이 돼버렸다.
△각 급 약사회서 감사패 수상 '뿌듯'
조 팀장이 약사들로부터 고마운 사람이라는 눈도장을 찍게 된 데는 나름의 성실함과 다정다감함 때문이었다.
크고 작은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것은 물론 여러컷의 사진을 연출하고, 인화된 사진은 당사자들에게 앨범을 만들어 전달했다.
만만치 않은 정성이 깃든 뜻밖의 선물에 사진 속 주인공들은 감탄사를 연발할 수 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영업' 때문에 저러려니 하고 쉽게 생각하던 사람들도 변하지 않는 꾸준함과 정성을 보면서 '정말 약사회에 고마운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게 됐다고 한다.
개국약사 건강관리 소홀 '안타까워'
고객에게 보험급 지급…감사인사에 '보람'
앞으로도 약사회 궂은 일 도맡을 것
이 같은 지극정성 탓일까.
뜻하지 않게 여러 약사회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성북구와 은평구, 도봉·강북구약사회 그리고 지난 12일에는 서울시약으로부터도 감사표창을 수상했다.
"감사할 따름이죠. 앞으로도 친분을 맺은 여러 약사분들과 더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것은 물론 보다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약사 건강관리·노후대비 소홀 '안타까워'
조 팀장이 약사회와 약국을 드나들면서 안타까운 부분은 개국약사들의 건강에 대한 무관심.
"동네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져야 할 약사들이 지나친 업무에 지쳐 정작 본인의 건강관리엔 둔감하더라구요. 약사 개인과 가족의 건강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노후대비에 대한 약사들의 인식부족도 조 팀장에겐 아쉽다.
"또 약사들은 퇴직금이 없잖아요. 특히 요즘 같은 현실에 마냥 약국경영이 원활하게 유지된다고 볼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노후대비도 일반인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죠"
조 팀장은 약국의 이런 위태한 현실을 마주하면서 자신의 일에 더욱 사명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한다.
"약국과 약사의 건강과 미래를 지켜나가는 일은 단순한 영업이상의 보람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죠"
이와 함께 조 팀장은 약사들이 뜻밖의 사고를 당했을 때 보험금을 지급받고 이를 통해 조금이나마 약사가족의 안정을 이뤄낼 수 있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가입한 지 8개월만에 유방암 판정을 받은 한 여약사와 최근 간암판정으로 보험급 지급이 진행되고 있는 약사고객들의 감사인사를 받으며 이들의 부담을 약간이라도 덜어 줄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미 4년이 넘게 약사회와 약사가족들을 위한 허드렛일을 도맡고 있는 조 팀장은 그 성실성으로 회사 내에서도 일등사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로 연속 3년째 전국에 있는 삼성생명 단체사업부 2천500명 중 최상위 1%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하고 있는 것이다.
대내외에서 그 능력과 인성을 인정받고 있는 조 팀장은 이제 약사회와 약국의 운영과 미래보장을 위해 어느새 꼭 필요한 인물이 되어버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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