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水仙花)의 모종인 Narcissus tazetta는 지중해 연안 지방이 원산지이고, 아시아에서 생산되는 6장의 흰 꽃잎을 갖는 수선화는 이것의 변종으로서 중국으로부터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이다. 유럽의 수선화류는 그리스에서 Napkcoos, 로마에서 Narcissus라고 부르며, 이것이 수선화 식물의 속명이 되었다. 그리스어로서 마취성이라고 하는 어원에서 유래하였으며,이 식물은 약초라기 보다는 독초로서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동양에 있어서 수선화의 약효
수선화의 민간요법은 다음과 같다.
◐ 뿌리를 빻아서 풀처럼 하여 손가락이 아파서 부었을 때에 바르면 특효가 있다.
◐ 유방의 종통에 뿌리를 6월 중순에 채집하여 검게 태워서 분말로 하여 들기름과 함께 바른다.
유럽에 있어서 수선화의 약물로서의 이용법은 원산지답게 옛날부터 다양하게 이용되어 왔다. 1세기에 편찬된 디오스코리데스의 '그리스본초'에 '수선화의 뿌리를 복용하면 구토를 일으킨다. 만성관절염의 통증 또는 근육이 굳어지거나 삐었을 때 뿌리를 빻아서 꿀과 혼합하여 환부에 바른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프리니의 '자연사' 21권에 '수선화는 2종류가 있으며, 모두 약용으로 사용된다. 수선화는 위에 해가 있어서 토제 또는 하제의 작용이 있다. 그러나 근육에는 무해하지만, 두통을 일으킨다. 수선화를 꿀에 넣어서 화상에 바르면 효과가 있다. 또한 외상이나 근육이 삐었을 때 효과가 있다'라고 광범위하게 기록하고 있다. 이와 같이 유럽에서는 소염, 진통의 효과 이외에 토제로서도 많이 이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