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기생(桑寄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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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수정 최종수정 2006-09-27 17:18
▲ 박종희<부산대약대 교수>
진통·강장·산후복통 등 치료 효과
血 보급·근골 강화…관절염 치료에도 응용


겨우살이(Viscum album L. var. lutescens Makino)는 지리산, 덕유산, 월악산, 운문산, 오대산, 한라산 등 깊은 산의 참나무·팽나무·물오리나무·밤나무 및 자작나무에 기생하는 관목(灌木)으로서 둥지같이 둥글게 자란다.

가지는 황록색이고 털이 없다. 잎은 마주나고 도피침형(倒披針形)이며 길이 3∼6cm이고 밑으로 갈수록 좁아지며 녹색이 두껍다.

자웅이주(雌雄異株)로서 꽃은 이른봄에 가지 끝에 연황색의 작은 꽃이 핀다. 열매는 구형이며 익으면 연황색으로 반투명체가 된다. 속에 끈적끈적한 진이 있어서 새들에 의해서 옮겨서 퍼진다.




잔설(殘雪)이 봄을 재촉할 때쯤이면, 노고단 주위의 상수리나무 꼭대기에는 겨우살이의 꽃들이 만개하여 장관을 이룬다.

겨우살이의 전초(全草)를 한방에서 상기생(桑寄生)이라고 하며, 『神農本草經』의 상품에「상상기생(桑上奇生)」이라는 이름으로 수재되어 있다.

독성(毒性)이 없고 진통(鎭痛), 강장(强壯), 최유(催乳) 및 산후복통의 치료제로 신경통, 류마티스 등의 운동에 따른 통증에 주로 사용한다.

상기생(桑奇生)은 거풍(祛風), 통락(通絡)의 약이므로 간신(肝腎)을 돕고, 血을 보급하며, 근골(筋骨)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일반의 위령선(威靈仙), 독활(獨活), 강황(薑黃)과 같이 거풍(祛風), 통락(通絡)의 약과 다르다.

상기생(桑寄生)이 함유되어 있는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獨活寄生湯(獨活, 當歸, 白芍藥, 桑寄生 각 3g, 熟地黃, 川芎, 人蔘. 白茯笭, 牛膝, 秦凡, 細辛, 防風, 肉桂 각 2g, 甘草 1g)이 있으며, 관절염 및 신경통의 치료에 응용된다.

민간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사용된다.

△ 계속하여 달여서 마시면 이가 튼튼해진다.

△ 임산부가 달여서 마시면 태아(胎兒)가 튼튼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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