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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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수정 최종수정 2006-09-28 16:41
▲ 박종희<부산대약대 교수>
향신료로 애용…한습비통 치료효과
구충·위통·치통 등 민간요법도 다양


우리나라에서 산초(山椒)는 藥으로서 보다 대표적인 향신료(香辛料)로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들판의 벼가 누렇게 고개를 숙이는 계절이 되면 미꾸라지를 잡아서 추어탕을 만들어서 먹는다. 추어탕에 향신료로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산초인 것이다.

산초(山椒)를 중국에서 촉초(蜀椒)라고 하는 것은, 촉(蜀)은 사천성(四川省)의 의미이고 그곳에서 생산되므로 촉초(蜀椒)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촉초(蜀椒)는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의 下品에 `사기(邪氣), 해역(咳逆)을 관리하고, 中焦를 따뜻하게 하고, 근골(筋骨), 피부를 튼튼히 하고, 한습비통(寒濕痺痛)을 치료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초피나무의 종자(種子)를 `촉목(蜀目)'이라고 하며, 이뇨약으로 사용되지만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은 과피(果皮)와 종자(種子)를 나누지 않고 함께 사용한다.



최근 인건비가 급격히 상승하여 우리나라에서 生産되는 생약류가 급격히 줄어들고 고가품(高價品)이 되었다. 산초(山椒)도 향신료(香辛料)로서 많이 이용됨으로서 중국으로부터 수입품이 많이 유통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산은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산초(山椒)와는 기원 식물이 다르며 맛과 향기가 다소 차이가 있다. 현재 수입되고 있는 것은 `화초(花椒)'가 주이며, 이것은 Zanthoxylum bungeanum의 과실이다. 한국산 산초(山椒)는 Zanthoxylum piperitum초피나무의 과실이며, 중국산의 화초(花椒)가 매운맛과 마비(麻痺)작용이 강하며, 중국 四川요리의 매운맛의 대표적인 것이다.

산초(山椒)의 과피(果皮)에는 2∼4%의 精油가 함유되어 있으며, 매운맛의 주성분은 산쇼올 등이며, 구풍(驅風), 구충약(驅蟲藥)으로 사용된다. 산초(山椒)는 또한 민간적으로 널리 사용되며, 위통(胃痛)에 분말(粉末)을 둔복(頓服)하며, 치통(齒痛)에 초를 넣어서 끓인 물로 씻는다. 벌레에 물렸을 때에 잎의 즙(汁)을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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