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내면의 성명(性命)과 인간 외면으로 표출되어 나오는 성정(性情), 그리고 성명과 성정이 관여되어 그 결과로써 나타나는 장부대소(臟腑大小)의 세가지 측면에서 건강에 관해 논해 볼 수 있다.
1. 性命
사람이 타고난 성명은 선천적으로 저절로 귀하게 발휘될 수 있게 받은 것이 아니라 항상 갈고 닦아야 하는 것이다.
같은 노력에 비해 큰 결과를 얻으려 하는 사심(邪心), 태심(怠心)과 같은 욕심을 채찍질하여(責心, 責氣), 心과 身을 수양하면(存其心 養其性, 修其身 立其命), 지혜롭게 깨닫고(慧覺) 경제적 기반의 활동(資業)이 활발해진다. 그 결과 知善者는 지성의 덕(至性의 德)을 이루고 不行惡者는 정명의 도(正命의 道)를 이룬다. 이렇게 하여 性命 道德 知行이 쌓여지면 仁聖이 되어 건강함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2. 性情
哀氣는 방강(放降)하고 악기(樂氣)는 함강(陷降)한다.
그런데 性氣는 氣를 보태주어 기운을 크게(大)하고 情氣는 氣를 깍아 기운을 작게(小)한다. 여기에서 哀性怒情을 지닌 태양인은 폐대간소(肺大肝小)로, 怒性哀情을 지닌 소양인은 비대신소(脾大腎小)로 喜性樂情을 지닌 태음인은 간대폐소(肝大肺小)로 樂性喜情을 지닌 소음인은 신대비소(腎大脾小)로 나타난다.
즉, 인간은 모두 신체 기능에 있어서 불균형 상태이다. 이런 불균형 상태는 천리(天理)의 변화로 정해진다. 평소에는 큰 쪽이나 작은 쪽이나 기능이 정상적이다. 그러나 불균형의 정도가 심화되면 병증이 나타나게 된다.
원인은 욕심 때문에 인간의 사고능력이나 판별력이 흐려져 일(事務 交遇 黨與 居處등의 人事)을 행할 때 따르는 성정이 갑작스럽게 상승(哀怒之心의 暴發)하거나, 하강(喜樂之心의 浪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정의 작용으로 나타나는 부작용에서 건강을 지키는 것은 성기 정기의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다.
희노애락이 發하지 않았으면 경계심을 가지고 나타나지 않게(中) 하여야 하는 것이다. 이미 희노애락을 나타냈다면 조심스런 마음으로 주변 분위기의 상황에 맞추어(和) 조절해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