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기관지염, 전통의학의 `咳嗽' 범주 속해
마황·계지 첨가한 소청룡가석고탕 매일 한첩 복용
급성기관지염(急性氣管支炎)의 발생은 기관과 기관지의 급성염증성변화로 생긴다. 때문에 급성기관지염이라고 부른다. 병이 생길 때는 먼저 재채기가 나고, 인부가 아프고, 코가 메고, 목소리가 잠기는 등과 같은 호흡기감염증상이 나타난다. 기침은 주요증상이며 진발성(이따금 발생하는)이거나 끊임없이 지속된다. 심할 때는 오심, 구토가 나고, 가슴과 배가 아프다. 전신증상은 온몸이 쑤시면서 아프고, 오한이 나고,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고, 피곤하다. 소수의 환자는 병이 생길때 높은 열이 나고, 기침을 하고, 숨이 차고, 누른 담을 뱉는다. 혹은 담에 실같은 피가 묻어 나온다. 기관지염급성기가 지나고 난 후에 기침을 할 때는 몇주간 연속되다가 낫기 시작한다.
현대의학은 급성기관지염을 일으키는 병인은 병독, 세균, 물리, 자극성화학기체, 기생충병, 일부 전염성질병 그리고 이위단백(異位蛋白)의 과민반응 등 인소와 관계가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본 병의 진단은 주로 기침에 의한다. 다만 구체적 임상표현을 결합해서 기침과 관계가 있는 기타 폐부질병을 배제한다. 검사할 때 폐부는 건성라음, 습성라음, 씩씩거리는 소리(哮鳴音)가 들린다. 혈백세포계수는 정상범위이고, X선흉부투시도도 이상 없이 나타난다. 하지만 일부 돌발성환자는 병이 급하게 일어나고, 증상이 매우 심할 때는 혈백세포검사와 X선흉부투시에서 병리성변화가 나타난다. 병독분리(病毒分離)와 보체결합시험(補體結合試驗)은 진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현대의학은 급성기관지염에 대하여 지해, 거담, 기관지경련의 완해, 그리고 해열, 지통 등 치료방법을 채용하여 병정을 완해시키고 소실시킨다. 예를 들면 계속해서 발생하는 세균성감염은 제때에 항균약물을 첨가해서 사용해야만 한다.
급성기관지염은 전통의학의 임상 중에서 대부분 `해수(咳嗽)'의 범주에 속한다.
전통의학은 풍열(風熱)이 폐(肺)를 침범하여 폐(肺)가 기를 맑게 하고 아래로 내려가는 기능(청숙=淸肅)을 못하게 되면 열(熱)은 진액을 오랫동안 조리게(熬) 된다. 때문에 기침을 하고, 누렇고 된 가래가 나온다. 혹은 기침이 잘나오지 않는다.
사(邪)가 피모(皮毛)에 머무르면 이 때문에 머리가 아프고, 오한이 나고, 열이 나는 표증(表證) 등이 나타난다.
폐는 코로 뚫려(開竅)있고, 인후(咽喉)는 호흡하는 관문(門戶)이다. 열이 폐에 쌓이면 폐기는 불리해진다. 때문에 코가 막히고, 재채기를 하고, 인후가 아프고, 쉰 목소리가 난다.
열이 폐락(肺絡)을 태워(灼) 락(絡)이 상(傷)하면 혈(血)은 경(經)을 따라 순행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가래에 실과 같은 피가 묻어 나온다.
폐기가 퍼지고 내려가지(선강=宣降) 못하여 비위(脾胃)에 영향을 미쳐 기(氣)가 거슬러 올라가게 되면 메스껍고 토하게된다.
담(痰)이 흉격(胸膈)을 막으면 기기(氣機)가 불리해진다. 이 때문에 기침을 하게되면 가슴과 배에 통증이 온다고 인식하고 있다.
한음(寒飮)이 폐에 쌓여 맑아져서 내려가지(숙강=肅降) 못하여 생기는 급성기관지염은 찬 기운으로 생긴 수음을 따뜻하게 해주고(온화수음=溫化水飮), 폐에 기가 몰려서 통하지 않는 것을 내려가게 하는(개울청강=開鬱淸降) 것이 적합하다.
처방:소청룡가석고탕(小靑龍加石膏湯)
麻黃20g, 桂枝20g, 白芍20g, 乾薑20g, 細辛20g, 五味子20g, 大棗20g, 甘草20g, 半夏30g, 生石膏120g.
매일 한 첩을 물로 다려 마신다. 두 차례 나누어 마신다.
효과:급성기관지염환자 전부 치유되었다. 치료과정이 제일 짧은 것이 하루이고, 제일 긴 것이 6일로 평균 치료과정은 3.2일이었다. 자극성건해병예(刺戟性乾咳病例)를 치료한 결과 평균 치료과정은 2.1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