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대장균 0157 (E.Coli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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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균은 사람을 비롯한 포유류나 조류의 장관에 기생하는 세균으로 모델생물의 하나로 각종 연구에서 재료로 이용되며 또한 유전자조작으로 인슐린등 유용한 물질의 생산에도 이용된다. 

  대장균은 인체의 장내에 생존하는 균으로서 정상적인 경우 아무런 해가 없는 세균이지만 장관이 아니 다른 곳에서는 감염을 일으킬 수 있고 설사를 일으키는 병원균으로 존재한다. 이와 같이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대장균은 4종류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최근 신문에 자주 등장하는 大腸菌 0157 즉 장출혈성 대장균(Entero Hemorrhagic E. Coli)이다. 

  대장균 0157에는 베로독소(Vero Toxin)이라고 하는 강력한 독소를 생산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 베로독소는 체내에 침입하면 대장의 궤양이나 혈관벽의 파괴에 의한 출혈이 일어난다. 더욱이 신장기능장해를 일으키기도 하고 뇌나 신경에도 영향을 주어 의식장해 등 단기간에 생명을 앗아가기도 한다.

  심한 복통, 잦은 설사, 혈변(血便)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혈변은 빨간 선혈(鮮血)이다. 신장에 장해를 일으키면 소변이 잘 나오지 않아 결과적으로 몸이 부어오르고 나아가 더 심하면 요독증(尿毒症)이 되고 심한 경련이나 의식장해가 수반된다. 

  1982년 미국에서 대장균 0157에 의한 출혈성 대장염이 두 번에 걸쳐 집단발병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에서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데 그 특징은 앞서 언급한 대로 심한 경련성 복통, 피가 섞인 혈변 등이고 대장에 염증을 보이나 열은 비교적 적거나 없다. 미국의 일부지역에서는 장티푸스나 세균성 이질보다 빈번히 일어나고 훨씬 심각하게 취급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여름철 어린이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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