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루오로우라실에 의한 후각장애
기자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수정 최종수정 2007-02-06 14:18

부작용 발현기전

실험용쥐에 데카풀을 투여하고 Bromodeoxyuridine(BrdU)의 변화에 대해서 검토한 결과에 따르면 BrdU의 후각상피세포에 대한 작용은 용량 의존적으로 감소하고 후각세포의 분열, 분화가 억제되고 있다. 따라서, 이 후각세포에 대한 장애는 말초신경성(후각상피성)장애인 것으로 시사되고 있다.

이와 같이 플루오로우라실계 약물에 의한 후각소실은 후각상피, 특히 후각세포의 turn over가 장애되는 것에 의해 후각세포의 분열·분화가 억제되어 편평상피화생된 후각점막장애라고 생각된다. 이와 같은 편평상피화생은 다른 후각장애에도 보이는데, 후각점막세포의 변성정도가 가장 강한 것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후각장애환자에서는 후각이 완전히 폐색되어 있는 것이라고 추정된다.

임상소견

이 같은 후각장애는 플루오로우라실계 약물을 복용하는 중에 서서히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8개월 이상 장기투여에 의해 후각장애가 발현되고, 지속투여에 의해 불가역성의 미각소실에 이른다. 보고된 증례의 대부분은 투여시작 후 1년반에서 2년반 사이에 미각장애를 자각하고, 비교적 장기간 투여된 증례에 집중되어 나타나고 있다. 또, 환자의 자각증상은 냄새를 판별하기 어려운 등의 증상으로, 총투여량이 150g을 넘을 때부터 증상이 출현하는 예가 많다.

복약지도와 모니터링법

항악성종양제는 종양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항상 정상적인 세포에 대한 장애가 부작용이 되어 나타난다. 또, 이들 가운데에는 중증 부작용도 다수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부작용 가운데 중증인 것에는 주목을 해왔지만, 감각기장애 등은 그 발현빈도가 낮고 또 약물의 감각기에 대한 침습과 그 과정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경시되어 왔다. 후각소실에 대해서도 그 보고는 극소수이고, 따라서 그 발증기전을 명확히 밝히는 것은 지극히 어렵다.

미각소실의 초기증상은 냄새를 판별하기 어려운 등의 자각증상에 의한 것이다. 따라서 환자본인의 개체차, 생활습관, 끽연 등의 다양한 인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환자본인의 자각증상에 대해서 충분히 문진하고 조기발견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 또, 후각소실은 플루오로우라실계 약물을 비교적 장기간 복용하는 환자에게 많이 보이기 때문에 6개월 이상 복용하고 있는 환자에게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후각장애의 소견으로서 후두내시경검사, 비(鼻)X선 사진, 기준후각검사(환자에게 여러가지 냄새를 농도를 달리하며 자극을 주어 환자가 느끼는 자극의 정도를 수치화시켜 후각역치을 측정하는 것)와 정맥성 후각검사(정맥으로 아로나민을 주사하여 후각을 검사하는 것) 등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부작용 발현시의 대책 및 대체약

우선 플루오로우라실계 약물의 복용을 중지하거나 또는 가능하면 다른 약제로 변경하는 것이 가장 먼저이다. 또, 비타민B₁₂제제, ATP제제 등의 대사부활제, 니코친산 등의 미소순환부활제, 시령탕, 염산L-시스테인 등에 의한 약물치료도 이뤄지고 있다. 한편, 스테로이드점비액은 후각상피세포장애의 병태특성상 효과는 거의 기대할 수 없다. 이들 약물치료를 약 3개월 지속한 후에 다시 후각검사를 하고, 개선경향이 확인된 경우에는 치료를 지속한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전혀 개선이 보이지 않으면, 치료를 지속해도 회복 가능성은 적기 때문에 환자에게 설명하고 치료를 중단한다.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약제

귀(청각과 평형감각), 눈(시각), 혀(미각), 코(후각), 피부(지각) 등의 감각기장애 중에서도 후각에 대한 부작용은 가장 빈도가 적게 나타나, 이 같은 부작용을 일으켰다는 보고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아연결핍은 미뇌(味 )에 파괴적 변화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후각점막에도 그 비박화(菲薄化), 세포간극의 개대(開大), 세포내이상과립의 증가 등의 강한 변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이 변화는 지지세포에 의해서도 미각뉴런에 강하게 나타나는 것 및 아연투여에 의해 후각점막이 재생되는 경우도 밝혀지고 있다.

부작용을 일으키는 약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레세르핀계 강압제>

이 약물은 현재 임상에서 거의 이용되지 않고 있지만, 시상하부에서 연수에 이르는 교감신경중추에 대한 작용 이외에 말초신경종말 카테콜아민 감소 및 말초성 교감신경차단 작용을 갖고 있다. 이 작용기전에 의해 비출혈, 비폐색을 일으켜 호흡성 후각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티아지드계 강압이뇨제>

이 약물에 의해 일어나는 후각장애의 후두부 내시경소견은 후각점막에 변화가 인정되지 않는 불변형 및 건조되어 있는 위축형, 비후형이 많고 또 예후불량한 것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또 후각장애와 함께 미각장애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아연내복요법으로 미각 및 후각장애가 모두 완치됐다는 보고가 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