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반응 - 시민단체
기자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수정 최종수정 2006-08-31 16:06
신종원 <서울YMCA 시민중계실 실장>

약계의 오랜 과제였던 약학 교육 6년제로의 전환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약대 6년제와 관련하여 일부의 반대 목소리도 있고 자칫 의약계 간의 이해관계 다툼인 양 비춰질 우려도 없지 않았으나, 큰 흐름에서 보면 현재까지 잘 진행되어왔다고 본다.

이 일은 특정 직역의 이해관계에 관한 사안이라기 보다 적정한 조제와 충실한 복약지도 등 약사의 기본 직능 수행 역량을 키워 국민의 건강 증진에 보다 충실히 복무하게 하는 방향에 부합할 수 있는 변화인지 여부가 그 판단의 준거가 되어야 할 것이다.

끊임없이 발전하는 과학기술과 의료 및 정보 환경, 그리고 의약품의 생산과 유통, 관리, 행정체계 등 총체적인 의약환경의 변화를 의약계와 소비자 우리 모두는 경험하고 있다. 변화하는 의료제도와 높아가는 국민의 요구에 부합하는 약사 직능의 확립이라는 관점에서 약학교육 6년제로 표현되는 약학교육 강화 방안에 대해 반대할 이유가 없다. 약사 직능의 전문성 제고와 실무능력 강화가 필요하고 사회윤리 의식과 책임의식을 높여나가야 할 필요에서이다.

6년제로의 이행을 통해 늘어나는 교육과정에 실무교육 편성 등 어떤 커리큘럼을 구성할 것인가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Pre-Pharmacy 2년 기간의 교육 내용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다. 약사 양성 교육에 부합되는 기본적인 소양 훈련과 실무능력 배양을 위한 실무교육 확대가 필수적이긴 하겠지만, 다원적인 시민사회의 일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을 배울 수 있도록 폭넒은 영역의 교과 과정을 반영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전체 약사 배우고 노력하는 자세로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진력해야


또 약사에게 요구되는 사회윤리 및 책임의식을 제고하기위한 충실한 교과과정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본다. 6년 전과정을 통해 약사의 사회적 책임성을 고양할 수 있는 과정의 반영이 필요하며, 가능하다면 실무교육 과정에도 반영하여 현장에서 발생할 수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연구하고 시물레이션해 볼 수있는 교육 기회를 마련할 것을 제안한다.

무엇보다 기존 약사들에 대한 재교육 강화와 구체적인 프로그램들을 내어놓을 수 있기를 바란다.

6년제 시행 여부와 관계없이 약사의 재교육은 필요하고 또 강화되어야 하나, 특히 6년제 시행의 명분이 약사 직능의 전문성 제고와 사회적 책임의 강화에 있는 만큼 국민적 공감대를 크게 얻으려고 하면 당연히 기존 약사에 대한 교육 및 재교육에 대한 재점검과 개선안의 마련 등 정책적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이런 노력들은 약사회와 학계, 종사자 모두가 나서서 함께 해야 할 과제라고 본다.

또한 휴면약사의 현업 복귀와 관련해서도 보다 체계적인 재교육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새롭게 배출되는 약사에게만 충실한 교육이 필요한 것이 아니며, 전체 약사가 사실상 6년제 교육을 받는 자세로 새로운 환경에 대응하기위해 배우고 노력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전체적으로 약학 교육 6년제로의 전환이 주는 대 국민 메세지는 보다 교육을 충실히하여 약사 직능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는 국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므로, 이를 계기로 약사 전체의 교육 체계를 재점검하여 국민들에게 내어놓음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한층 높이는 기회로 삼을 수 있기를 바란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