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치료제에 의한 근육장애는 1960년대 피브라이트계 약제에 의한 보고를 비롯하여 최근에는 범용되는 HMGCoA환원효소 저해제에 의한 근육장애가 많이 보고되고 있다. 단순한 CPK 상승이나 근육통에 그치지 않고 횡문근융해증에 이르는 예도 있어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발현기전
HMGCoA환원효소 저해제의 투여에 의한 유비키논(CoQ)의 저하가 원인이라는 보고가 있다. 유비키논은 ATP를 생산하는 산화적 인산화 경로의 일부를 형성하고, 그 공급 부족은 근세포의 기능을 억제하고, 혈청CPK의 상승을 초래한다. 또 진행하면 미오글로빈의 방출을 동반하는 세포붕괴를 일으킨다. 또 HMGCoA환원효소 저해제의 직접 작용에 의해 Cl의 세포막투과성 장애를 만들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기본적으로는 면역학적 기전은 아니라고 하고 있으나 다발근염의 보고에서는 면역학적 기전의 관여도 부정하고 있지 않다.
복약지도와 모니터링법
근육장애의 증상, 즉 근육이 굳어진다, 근통, 근력의 저하, 탈력감, 보행장애, 저림 등이 발현되면 의사에게 알리도록 지도한다.
횡문근융해증에 이르는 예에서는 미오글로빈뇨에 의한 적갈색뇨를 띠는 무뇨가 된다. 이와같은 경우는 즉시 진찰받을 필요가 있다.
HMGCoA환원효소 저해제에 의한 근독성은 용량의존성으로 알려지고 있어, 투여량이 많은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또 신기능장애시나 피브라이트계 약제 및 니코틴산제제 등의 다른 고지혈증치료제와 병용시 또는 CYP3A4에 의한 대사가 관여하는 사이클로스폴린과 병용시 등에서도 횡문근융해증의 발현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또, 심바스타틴에서는 이트라코나졸과 병용에 대해서도 같은 보고가 되고 있다.
HMGCoA환원효소 저해제에 의한 근육장애 중에서도 가장 중독한 횡문근융해증에서 증상이 발현되기까지 필요한 시간은 투여후 1주후∼16개월로 간격이 있다. 또 증상이 소실되기까지는 투여중지 후에도 몇 개월이 필요하다.
부작용 발현시의 대처 및 대체약
부작용 발현시에는 HMGCoA환원효소 저해제의 투여를 중지하는 것에 의해 비교적 신속하게 회복된다. 급성신부전을 띠는 증례에서는 투석 등에 의한 적절한 처치를 한다. 재투여시에는 투여량을 내리고, 근장애를 발현하기 쉽게 하는 위험요소는 피한다.
- 횡문근융해증 및 미오파시가 보고된 다른 약제
- 횡문근융해증:피브라이트계 약제, 뉴퀴놀론계 약제 등.
- 미오파시:라베타롤, 부신피질스테로이드 등.
임상소견
근육장애의 임상소견으로는 근통(근육통, 압통, 탈력), CPK상승 등이 특징적이다. 미오파시나 횡문근융해증에 이르는 증례에서는 CPK가 정상 상한의 몇배에서 10배 이상이 된다. 또 횡문근융해증에서는 미오글로빈뇨를 띠고 급성 신부전에 이르는 일도 있다.
여기서 프라바스타틴과 심바스타틴에 의한 횡문근융해증의 증례를 각각 소개한다
증례:57세 남성. 만성신부전에 의해 인공투석 시행 중. 급성심근경색에 의한 관상동맥 바이파스술 시행. 고지혈증에 대해 프라바스타틴나트륨 10㎎/day를 투여, 투여 약3개월후 경도의 전신근력저하가 발현했고, CPK, GOT, GPT, LDH의 상승이 인정됐다. 그후 CPK가 7,862IU/L까지 상승했기 때문에 프라바스타틴의 투여를 중지한 결과, 중지 후 약 40일 후에는 검사치 이상과 근력저하는 개선됐다.
증례:63세 여성. 고지혈증 때문에 심바스타틴 20㎎/day를 투여했다. 8개월후 근력저하, CPK 20,000IU/L, 양측 안검하수, 외안근마비를 동반하는 복시가 발현. 심바스타틴에 의한 미오파시가 확인됐다. 그후 견당식장애, 간질증상, 진행성 아시도시스가 발현했다. 전자현미경에서 골격근 미토콘드리아의 이상집적과 형태이상 및 근유비키논농도의 저하가 인정됐다. 이것은 3개월간의 유비키논투여에 의해 정상화됐다. 증례는 횡문근융해증의 발현 후 근유니비키논저하에 의한 미토콘드리아 기능이상이 일어나 MELAS증후군(골격근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적, 형태학적 이상에서 오는 장애)이 되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