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 아프거나 부으면 부작용 의심
심한 운동 등 피하고 안정토록 지도
발현기전
발현기전으로는 뉴퀴놀론계 항균제의 직접독성이나 건(腱)중의 콜라겐분비 세포에 대한 사이토카인의 매개작용 등의 설이 논해지고 있지만, 상세한 기전은 명확하지 않다. 증례에 따라서는 연령, 동맥경화 및 장기간의 인공투석에 의해 아킬레스건이 변성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고, 또 스테로이드의 장기 내복에 의해 건의 변성이 촉진될 가능성도 생각된다. 또 뉴퀴놀론계 항균제의 내복에 의해서 건염, 건의 변성이 조장되어 단열되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다. 동물을 이용한 실험에서는 뉴퀴놀론계 항균제에 의한 유약한 동물의 관절연골에 대한 독성이 인정되었지만, 건장애와의 관련은 명확하지 않고, 아킬레스건 장애의 원인 되는 기전도 명확하지 않다.
복약지도와 모니터링
환자에 대한 복약지도는 `아킬레스건 주위가 갑자기 아프다, 걸을 때에 아킬레스건의 주위가 아프다,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괴롭다, 아킬레스건의 주위가 부었다, 아킬레스건의 주위가 빨개졌다, 아킬레스의 주위가 가렵다'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복약을 중지하고 진찰받도록 지도한다. 그리고 건염이나 건단열의 진단이 확실해 질때까지 안정하고, 운동을 피한다. 뉴퀴놀론계 항균제에 의한 건장애는 건주위의 갑작스런 통증(압통이나 보행시의 통증을 포함)이 주요 증상이고, 건단열에서는 보행곤란이 된다. 초기증상이 발현된 후에는 복약을 중지하고 처방의사에게 진찰받도록 지도한다.
다만, 급성 감염증을 치료중인 환자는 복약중지에 의해 감염증이 악화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휴약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증상이나 치료상의 필요성에 따라서 지도내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와같은 환자에서는 초기증상을 깨달은 경우 즉시 의사에게 상담받도록 지도한다. 운동을 피하고 안정할 것도 아울러 지도한다.
부작용 대처 및 대체약
일반적인 건장애에 대한 처치와 같다. 건염에서는 원인약제의 중지, 환부의 엄중한 안정, 소염진통제 및 습포를 사용하고, 건단열의 경우는 깁스로 고정하거나 건합수술을 실시한다.
아킬레스건의 이상(동통·종창 등)이 인정된 경우에는 심한 운동은 피하고, 가능하면 건에 긴장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소의 안정·고정을 한다. 증상이 급성기일 때는 국소의 냉습포, 소염진통제의 투여, 다리관절의 탄력포대 고정 등을 한다.
아킬레스건의 단열이 인정된 경우에는 촉진시 아킬레스건의 연속성이 일부라도 보전되고 있고, 족부의 저굴(底屈)이 보일 때에는 보존적 요법을 하도록 한다. 보존요법은 대퇴부터 족부까지의 깁스고정을 6∼8주간 하고, 그 후 자동운동, 가동역혼련을 4주간 정동 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또 수술요법이 행해지는 일이 있다.
같은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있는 약제
뉴퀴놀론계 항균제 이외에 건장애를 일으키는 약제로는 메칠프레드니솔론 등의 부신피질스테로이드의 보고가 있다. 건장애의 유인이 되는 질환으로는 동맥경화, 정맥류, 매독, 만성알콜중독, 만성관절류마티즘, SLE, 통풍, 변형성관절증, 만성신부전(투석례), 고지혈증 등이 있다고 한다. 스테로이드제 투여중이나 건장애가 있는 질환에 뉴퀴놀론계 항균제를 사용하는 경우는 보다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 스테로이드제는 선유아세포의 숙성을 지연시켜 아킬레스건의 혈관을 감소시킨다고도 하고, 건의 취약성을 촉진한다고 생각된다. WHO 국제의약품 모니터링센터에 보고된 뉴퀴놀론계 약제의 부작용 보고로는 29,709례 중 85례(0.3%)가 건장애에 관한 것이었다. 다른 항균제의 부작용보고 중 건장애가 차지하는 비율은 낮고 페니실린계는 0.003%, 테트라사이클린계는 0.0025%였다.
임상소견
증례:34세의 신이식을 받은 남성. 지속적 뇨로감염이다. 노르플록사신 800㎎을 7일간 투여받고 2주 동안 휴약한 후, 800㎎을 4일간 투여받았다. 또 8주동안 휴약한 후 800㎎을 9일간, 400㎎을 5일간, 800㎎을 13일간, 400㎎을 4일간 투여 받았다. 3번째 31일 간의 집중 투여 후, 오른쪽 발목, 오른쪽 허박지 관절의 급성 동통에 이어 양쪽의 굴절건초부터 중지에 걸쳐 급격한 동통·팽창을 일으켰다. 투여를 중지하고 48시간에 회복됐다.
증례:만성폐색성 기관지염의 급성감염을 일으켰다. 스파르플록사신 400㎎ 1일간, 200㎎ 4일간의 투여가 행해졌다. 본 약제의 투여를 시작후 5일째에 오른쪽 아킬레스건염이 출현하여, 본약제를 중지했다. 2일후 아침, 일어났을 때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단열되어 깁스로 치료했다. 병용약으로서 부신피질스테로이드가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