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의 치료 연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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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수정 최종수정 2006-10-17 11:40

이동석<藥博·일동제약 감사>

새로운 약물전달 기술로 뇌간 종양 치료가능

미국 국립보건원의 론서(Russell Lonser) 박사 연구진은 원숭이 뇌간에 소위 `추적 물질'을 안전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발견하였으며 MRI스캔을 이용하여 목표로 하는 뇌간 지점에 이 추적물질이 골고루 전파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였다. 종래 화학요법제는 혈액-뇌 장벽(BBB) 진입 시 불활성 및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 연구는 그 의의가 매우 높다는 것이다(자료:Journal of Neurosurgery 2002;97:905-913).

경구용백신 혈류 중단으로 종양성장 억제

살모넬라균(Salmonella typhimurium)을 이용한 백신을 경구로 투여, 종양으로 공급되는 혈액을 차단시키고 전이를 멈추게 하는 작용을 동물 실험에서 성공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암에 걸린 생쥐에게 백신을 주입한 결과 암의 전이가 멈추고 건강한 생쥐에게 백신을 투여한 후 흑색종, 장 및 폐암 세포를 주입한 후 암으로 번지는 사실을 관찰 한 결과 암이 발생되지 않고 예방된 효과를 나타냈다. 이 세균은 새로운 혈관을 형성하는 단백질인 FLK-1(혈관 내피 성장인자 수용체-2에 대한 유전자) 유전자를 함유하고 있다. 동물의 면역체계를 자극하여 세균을 공격하면 새로운 혈관이 형성되고 간혹 이 혈관이 종양을 증식시키게 한다(자료:Nature Medicine 2002;10.1038/nm794).

T-면역세포 배양 재주입 새로운 암 치료

사람 자신의 면역 체계에 존재하는 T-세포를 채취하여 대량 증식한 후 이를 재주입하면 말기 흑색종 환자의 종양 증식을 억제하고 종양쇠퇴 효과가 나타난다고 시애틀 후레드 허치슨 암연구 센터의 이(Cassian Yee) 박사 연구진이 발표했다.

이와 유사한 치료 접근 방법으로 항체를 주입하는 경우가 있으나 항체는 주입 후 체내에서 작용하지 못하는 반면 이 T세포는 주사 후 자유롭게 체내를 돌아다니며 항종양 작용을 나타낸다고 저자는 지적하고 있다. T-세포가항체보다 유익한 것은 주입하면 암 세포만 강력하게 공격한다는 사실이다.

T-세포가 체내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성장인자와 같은 물질도 추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대량의 성장인자를 투여 받았었다. 이 성장 인자들은 독성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 사용된 T-세포는 성장인자에 예민한 것들이어서 T-세포의 체내 생존유지에 유리하다고 지적하고 있다(자료: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Early Edition 2002;10.1073/pnas.242600099).

골수암 전이 차단 새로운 항암제

골을 파괴하는 물질 생성을 차단함으로 암이 골에 전파되는 것을 억제하는 새로운 항암제가 산 안토니오 소제 오스테오스크린 회사에서 개발될 전망이다.

부 갑상선 호르몬 관련 펩타이드(PTHrP)라는 물질이 골에 전이 악순환에 결정적인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PTHrP는 골의 파괴를 촉진하고 오스테오크라스트(osteoclasts)라는 세포가 암세포와 연락, 골 손실과 종양을 확산시킨다는 것이다. PTHrP를 중화시키면 골에서 암 증식이 차단되고 고칼슘혈증도 감소시키는 효과를 나타냈다.

이 PTHrP를 중화시키는 화학물질 두가지를 발견했으며 생쥐 실험에서 암세포가 골에 전이되는 현상을 차단시키는 효과를 관찰했다는 것이다. 이 물질은 골에서 종양 형성을 감소시키고 칼슘 농도를 저하시켰다(자료: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2002;110:1389-1401, 1559-1572).

새로운 혈관생성 억제 항암제 효과

종양이 자체 증식을 위해서는 영양 공급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이에 상응하는 새로운 혈관이 형성되어야 한다. 따라서 암 치료의 접근에 이러한 암 조직에 새로운 혈관 생성을 차단시키려는 시도의 결과 얻어진 새로운 약물 `SU011248'이 초기 인체 실험에서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약물 투여로 환자 25%가 종양이 반으로 줄었다고 프랑스 구스타브 루시 암 연구소의 레이몽(Eric Raymond) 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이 약물이 처음에는 종양의 크기를 줄이기보다는 안정시키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신장암 환자에게 6개월 투여한 후 종양이 50% 이상 감소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 환자는 신장암에서 부신 및 면역요법으로 듣지 않은 이차적 폐암을 앓고 있었다.

`SU011248'은 파마시아 자회사인 수겐(Sugen)에서 개발한 것으로 혈관생성(angiogenesis)에 관여하는 여러 효소에 대한 차단작용을 나타내는 약물이다. 이 약물은 최초의 항암성 항 혈관 독성 약물인 셈이다. 그동안 암 연구에서 혈관 증식을 억제시키는 방향의 연구가 초미의 관심을 끌었으나 생각한 만큼 결과가 나타나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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