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디아(로지글라타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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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수정 최종수정 2006-11-07 17:52

정 성 현<경희대약대 교수>


아반디아가 레쥴린 비해 간독성 적은 것으로 추정
글리타존 계열 문제 아닌 레쥴린 약물 특성


4월 26일 뉴욕발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2형 당뇨 치료 약물인 아반디아 (성분명은 로지글리타존)가 다른 당뇨병 치료제들과 비교시 간독성이 크지 않음을 보고하였다.

또한 같은 계열의 약물인 레쥴린 (성분명은 트로그리타존)과는 달리 간기능 부전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다 (Diabetes Care 라는 잡지 5월호에 이 결과가 실렸음).

아반디아와 악토스 라는 상품명으로 시판되고 있는 글리타존 계열의 약물은 비인슐린 의존형 2형 당뇨환자에 쓰는 약물로 인슐린저항성을 감소시켜 혈당을 조절하는 약물이다.

레쥴린은 간 독성 때문에 2년 전 시장에서 판매 금지된 약물로 같은 계열 약물인 아반디아나 악토스에 대해서도 간 독성 문제가 의심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아반디아의 제조 회사인 스미스클라인-비참에 의해 실시된 임상시험의 결과를 이 회사 주주이며 고문격인 해롤드 레보비츠 박사 (부르클린 소재 뉴욕주립대학 교수)가 분석한 결과이다.

아반디아의 약효와 안전성을 판정할 목적으로 실시한 13개 임상시험 결과를 레보비츠 박사는 동료와 함께 재차 분석한 결과 2형 당뇨 환자(30세~80세) 5,006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어떤 간 독성의 위험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당뇨 환자들(당화혈색소 평균은 8.5~9.0%)의 5.6%에서 간 독성 지표 중 한 효소인 alanine aminotransferase(ALT)의 혈중 농도는 정상범위 upper limit의 1~2.5배를 나타내었고 당뇨 치료제를 투여 받았을 때 대부분의 환자(83%)에서 ALT level이 정상범위 내로 떨어짐을 알 수 있었다.

아반디아, 가짜약, 다른 당뇨약(설포닐요소제, 메트포르민, 혹은 인슐린)을 투여 받은 환자의 ALT level이 정상범위 upper limit의 3배 이상 나타난 비율을 비교해 볼 때 각 그룹 100명당 0.29, 0.59, 0.64로 나타나 아반디아가 다른 그룹에 비해 오히려 낮은 간 독성을 나타냄을 알 수 있었다.

이 결과로부터 트로글리타존의 간 독성은 글리타존 계열 약물의 공통적인 화학구조에서 유래된 것 이라기보다는 이 약물 고유의 독성이라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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