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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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수정 최종수정 2006-10-16 17:17
꾸준한 신뢰 높은 日 문턱 넘어
`제값받고 수출하는 업체' 이미지 쌓아


영진약품은 특유의 뚝심을 바탕으로 일본시장 공략에 성공,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던 제약기업이다.

1982년 페니실린계 원료의약품을 일본에 수출한 이래 지속적으로 일본시장을 두드려 지금은 일본 바이어들 사이에서도 영진약품의 브랜드가 어느 정도 알려져 있다.

영진의 일본시장 공략은 지칠줄 모르는 뚝심에서 비롯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초창기 일본수출을 처음 시작할 때만해도 기술력과 경험 부족이라는 한계를 드러내며 적지않은 양의 반품, 크레임 등 위기를 겪었지만 묵묵히 견디어 냈던 것.

우리나라보다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일본의 기준을 맞추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그 과정에서 내부적으로 일본 수출에 대한 회의론이 나오기도 했지만 `할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까다로운 일본 바이어들의 입맛을 맞추어 왔다는 것이다.

덕분에 지금은 상당한 입지를 갖추며 `제값받고 수출하는 업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지금은 어려운 회사사정으로 인해 일본수출도 많은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지만 회사사정이 나아지는 대로 영진 특유의 뚝심을 살리겠다는 것이 수출을 담당하는 임직원들의 다짐이다.

위기를 통해 더욱 강해진 신념으로 잃었던 시장을 찾고 한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인터뷰 영진약품 김정환 본부장
“시행착오 겪으며 브랜드네임 쌓아”


△영진약품에서 주로 수출하는 품목은 어떤 것들인가?

영진약품은 1972년 오산 공장에서 항생제 원료를 처음 합성했다. 아마 국내 최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후 1975년 아목실린 합성에 성공했고 1982년경 페니실린 계열의 원료의약품을 일본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완제의약품을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현재 일본수출 물량의 70%이상이 완제의약품이다.

△많은 양을 일본에 수출하는 것이 특이해 보이는데 어떤 전략으로 접근했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신뢰를 쌓은 것이 주효했다고 본다. 일본시장은 진출하기가 굉장히 어렵지만 일단 성공하면 고가의 값을 받을 수 있고 무엇보다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그들의 요구사항을 준수하려고 노력했다. 결국 서서히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현재 시장상황은 어떤가?

IMF이후 회사가 어려움을 겪자 일본 업체들이 불안을 느꼈는지 유럽으로 거래선을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8년전 일본 수출액이 250억 정도였는데 지금도 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기업은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으므로 비관적으로만 보지는 않는다. 회사가 안정되고 본격적 투자가 시작되면 빠른 속도로 회복할 것이라 본다.

△향후 전략을 밝힌다면?

회사가 정상화되면 해외진출을 서두르려고 한다. 현재 중국에 전진 기지를 설치하려는 계획이 있다. 원료와 완제 모두를 중국에서 생산하면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다. 일본에서도 영진의 브랜드 네임은 결코 무시하지 못한다. 품질과 가격을 모두 개선해 시장을 회복하고 유럽과 미국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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